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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8개 안 모두 “노 노 노…” 정부 묘책? 탈퇴협정만 우선 표결

‘미래관계 선언’ 나중에

영국 정부가 당초 예상대로 오늘(29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탈퇴 합의안 승인투표를 추진한다.

그러나 기존 EU 탈퇴협정과 '미래관계 정치선언'을 묶어 표결에 부쳤던 이전 승인투표와 달리 탈퇴협정만 우선 통과시켜 브렉시트 시점을 연기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이 2번이나 부결되고 전날 의회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8개 브렉시트 대안이 모두 부결되면서 브렉시트 합의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정부가 짜낸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앞서 영국이 29일 예정됐던 브렉시트 시점을 6월 말까지 3개월 연기할 것을 요청하자 유럽연합(EU)은 이번 주까지 영국 하원이 EU 탈퇴협정을 승인할 경우 유럽의회 선거 직전인 5월 22일까지 브렉시트를 연기하기로 수정 승인했다.



만약 아무런 승인이 이뤄지지 않으면 4월 12일까지 영국이 '노 딜' 브렉시트를 선택하거나 유럽의회 선거에 참여한 뒤 브렉시트를 '장기 연기'하는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을 요구했다.

이때문에 브렉시트를 연기하려면 어떻게든 탈퇴협정을 승인해야 하는 만큼 일단 탈퇴협정을 통과시킨 뒤 논란이 되는 EU와의 '미래관계 정치선언'은 다시 논의하며 시간을 벌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제1야당인 노동당은 영국이 어디로 향할지 눈을 가린 채 브렉시트를 하는 것과 같다며이같은 변칙 시도에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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