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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합격률이 낮아지는 이유 [ASK미국 어드미션 매스터즈 지나김 대표]

지나김 대표

▶문: 명문대 합격률이 매년 떨어지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요?

▶답: 올해 입시결과를 보면 예상대로 전년 보다 더 낮아졌습니다. 특히 명문 사립대를 보면 조기와 정시전형을 합한 합격률이어서 정시전형만을 놓고 본다면 그야말로 낙타가 바늘구멍 지나가는 것이라고 봐야 할 정도입니다.
이처럼 합격률이 낮아지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대학을 지원하는 고등학생 인구가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각 학생이 지원하는 대학 수가 증가하는데 근본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대학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합격자 규모는 어느 정도 제한돼 있는 상황에서 지원자 수는 계속 늘어나니 매년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그만큼 불합격되는 지원자 수는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런 배경에는 대학지원 방식이 간단한 것도 한 이유인데, 바로 700여개 대학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공통원서(Common Application)이 중요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즉 이 지원서를 통할 경우 20개 대학까지 쉽게 지원할 수 있습니다.



전국 대입카운슬링연합( NACAC)이 발표한 2018년 보고서에 따르면 공통원서를 통해 1995년에는 3개 대학 이상을 지원한 학생이 61%였지만 2016년에는 82%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공통원서만이 유일한 원인은 아닙니다.

각 대학들의 마케팅 전략도 이를 부추기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타 대학과의 경쟁을 의식해 실제 합격 가능성이 거의 없거나 매우 낮은 학생들에게 조차 지원을 유도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보다 훨씬 높은 대학에 지원서를 제출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것만 놓고 본다면 대학에 유리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깁니다.
하지만 대학에도 좋은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여러 개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이 늘면서 실제 등록하는 비율도 낮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NACAC 자료에 따르면 합격자들의 실제 등록률은 2002년 49%에서 2017년에는 33.7%로 낮아졌습니다. 이는 대학이 예상하는 정원을 맞추는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많이 지원하기 보다 자신이 관심있는 대학들을 선별해 지원함으로써 시간과 노력을 아끼길 바랍니다. 특히 합격해도 가지 않을 대학이라면 아예 지원하지 않는 것이 효과적인 입시전략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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