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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들 위한 생활체육 공간 마련”

권순우 기자
권순우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4/23 14:49

어번 오펠라이카 한인회장 김진경
올 초 한인회 창립, 1대 회장 맡아
“체계 갖추고, 내년 정식 선거할 것”

“초대 회장이라는 말이 좀 애매합니다. 임시 회장이라는 말이 어울릴 듯 하네요.”

올 초 앨라배마주에 새로 창립한 어번 오펠라이카 한인회 김진경 회장은 ‘초대’ 회장이라는 표현이 부담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 2월 창립한 어번 오펠라이카 한인회는 현재 고문과 부회장 2명, 사무총장, 체육부장 등 10여명의 임원진과 20여명의 이사진을 꾸려 활동하고 있다. 이미 비영리단체로 등록을 마쳤으며, 동남부한인회연합회와 애틀랜타 총영사관으로부터 정식 한인회로 인정을 받았다. 김 회장은 “어번 오펠라이카 지역 만의 특성에 맞는 한인회 활동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면서 창립 취지를 설명했다. 23일 김 회장과 전화로 인터뷰를 나눴다.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봤다.

-새로운 한인회 창립 계기는?
“7-8년 전 중부 앨라배마 한인회라는 이름의 한인회가 1년간 운영된 적이 있었다. 그러나 당시 회장이 타주로 이주하면서 흐지부지됐다. 그래서 초대 회장이라는 이름이 좀 애매하다. 그간 이 지역 한인들은 몽고메리 한인회 소속으로 활동했는데, 거리상으로도 1시간 이상이 소요되고 동남부 체전에 참가할 때마다 지역 한인들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결과적으로는 올 초 이 지역에 토네이도 재난이 터지면서 준비가 빨라졌다. 한인회 이름으로 3000달러를 모금해 오펠라이카 시에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13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동남부 한인회 연수회에서 김 회장(오른쪽)이 김강식 연합회장으로부터 연합회 뱃지를 받고 있다.

지난 13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동남부 한인회 연수회에서 김 회장(오른쪽)이 김강식 연합회장으로부터 연합회 뱃지를 받고 있다.

-어번 오펠라이카 지역의 특징은?
“자영업자보다 현대기아차 협력사들에 종사하는 한인들이 많다. 주재원은 10% 정도 이지만 나머지는 현지 채용 직원들이나 애틀랜타에서 일을 하러 내려오는 한인들도 꽤 많다. 한인 인구는 2500명 정도로 추산된다. 인근에 한화, 만도, 아진, 광성, 세진 등 규모가 있는 지상사 협력업체들이 많이 소재해있다. 그래서인지 한인 연령대도 비교적 젊다. 이에 맞는 사업들을 계획 중이다.”

-젊은 세대들을 위한 사업이라면 어떤게 있을까.
“개인적으로 한인회가 너무 많은 일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3.1절이나 광복절 등 꼭 필요한 절기에만 행사를 열 생각이다. 차라리 어려운 이웃들을 초청해서 밥을 먹는 행사를 할까한다. 특히 이 지역에는 젊은 층이 많은데 직장 일을 마치면 할 일이 없다. 이들이 모여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모임을 활성화하는데 주력하겠다. 특히 체육 공간이 현저하게 부족하다. 한인 교회들도 체육관 시설이 따로 없다. 어떤 식으로든 함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체육 공간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인근의 한인 기업들과 오펠라이카 시정부 등과 협의해나갈 생각이다.”

-올해 사업 중 가장 역점 사업은?
“현 한인회는 임시라고 생각한다. 우선 회장인 내가 선거를 거치지 않았다. 그래서 임시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싶다. 올해는 체계를 갖추고 내년 초에 선거를 통해 새로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연내 가장 큰 이벤트는 아무래도 6월에 열리는 동남부 체전이다. 지난해 몽고메리 한인회가 우승을 했는데, 주축이 어번 오펠라이카 출신 한인들이다. 그래서 준우승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몽고메리 한인회와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 회장은 앨라배마 탁구협회장을 맡고 있다. 시애틀 미주 체전에도 앨라배마 대표 선수로 나간다.)

-몽고메리 한인회와의 관계가 껄끄러울 수도 있겠다
“좋기만 할 수는 없지 않겠나. 그러나 분명 한인사회에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박민성 현 회장을 모시면서 몽고메리 한인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애틀랜타에서 열린 연수회에 다녀와서도 통화를 했다. 몽고메리 한인회와 협력하면서 좋은 경쟁관계로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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