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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사람들] 80년대 시카고 뷰티업계 산증인 조동천 선교사

James Lee
James Lee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4/23 21:30

“캄보디아서 장애인 선교합니다”

사업자에서 사역자로. 지난 1983년 시카고로 가족 이민 온 조동천(사진)씨는 무역회사에 근무하다가 직접 홀세일 비즈니스를 차렸다. 뷰티 서플라이 업체 ‘액센트’를 시카고 링컨 길에 오픈하고 열심히 세일을 다녔다. 시카고 지역 대표적인 뷰티 업체들이 소규모로 조그맣게 비즈니스를 하던 시절로 서로 많은 도움을 주고 받았다고 들려주었다.

그는 1987년 뉴욕으로 이주, 직접 가발 회사를 차리고 무역업으로 성공 가도를 달렸다.
“집안이 목회자 가족이다 보니 썩 풍족하지 못했고, 나중에 커서는 사업을 일구어 번듯하게 살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죠.”

하지만 정작 비즈니스로 성공한 후에는 선교를 해야겠다는 소명 의식이 일어났고 2004년부터 수 년에 걸쳐 업체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2010년 비즈니스를 완전히 정리하기까지 몽골 선교사 훈련을 받은 그는 마침내 미국을 떠나 2010년 4월 20일 선교 사역지 캄보디아 땅을 밟았다.

이후 지금까지 장애인 사역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국에 방문했을 때 ‘낮은 데로 임하소서’로 유명한 시각장애인 목사와 조우하면서 장애인 선교에 관심을 갖게 됐다.

특히 ‘킬링 필드’로 악명 높은 캄보디아의 수많은 사람들이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을 도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그는 ‘어깨동무 장애인 선교단’을 조직해 캄보디아는 물론 종교의 자유가 없는 중국, 베트남, 인도 등에서 넘어오는 사람들을 상대로 ‘Search & Serve’ 혹은 ‘Door to Doo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 부인 조은주씨와 함께 일곱번째 북미주 자동차 대륙 횡단을 하고 있는 그는 올 3월 25일부터 7월 말까지 128일간 차에서 자고 세면을 하는 등 최대한 비용을 아껴 한 대의 휠체어(1대 120달러)라도 더 마련하려고 노력한다.

그는 “75억 전세계 인구 중 11억이 장애인입니다. 주위를 돌아보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많아요. 좀 더 넓은 마음으로 그들을 돕는데 십시일반 힘을 모은다면 보다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라고 말한다.

장애인에게 주로 휠체어를 공급하는 그는 컨테이너로 주문하면 비용면에서 훨씬 효율적이라고 소개했다. 이민자로서 가난한 국가의 장애인들을 돕는데 수많은 기업이 동참하고 있다며 개인들도 후원 규모에 관계 없이 적극 참여해주기를 당부했다. ‘캄보디아 어깨동무 장애인 선교단’ 사랑의 휠체어 나누기 운동 연락처=201-774-7774, 이메일 chosamo200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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