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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상식] 보험의 다양한 의미

가입자 재산보호 위해 탄생
사회를 지탱하는 큰 구조물

미국의 일반 가정이 매달 지출하는 페이먼트에서 보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가장 가깝게는 자동차보험부터 시작해 주택보험과 건강보험, 생명보험 등 한 가구당 적어도 2개 내지 3개의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혹 미성년 자녀가 운전하는 가정이라면 엄청난 자동차 보험료에 울상을 짓게 마련이다. 이런 여러 가지 형태의 보험은 가입자의 재산보호를 위해 태어난 상품이다. 필요해서 만들었다는 얘기는 없으면 불편하다는 말과도 통한다.

우리가 만일 보험이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면 인생 자체가 그야말로 벼랑 끝의 길을 걷고 있는 것처럼 아슬아슬하기 짝이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평생 땀흘려 벌어놓은 재산을 어느 한순간의 사고나 재난, 질병으로 모두 잃게 되는 허무하고 황당한 현실에 직면하는 것이다.



차를 운전하고 가다가 자신의 실수로 사고가 나서 상대방 차량의 파손은 물론이고 운전자까지 다치게 했다면, 차 값에다 운전자의 치료비까지 모두 물어내야 하고 본인의 차와 병원비까지 합쳐 한 순간의 차 사고로 수십만 달러 이상을 물어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가족의 소중한 보금자리인 주택에 화재가 나서 모두 타버려도 어디 하소연할 곳도 재산피해를 보상받을 곳도 없다. 어느 날 찾아온 병 때문에 병원에서 수술 받고 장기간 입원하는 사태를 가정해보자. 일을 하지 못해 수입이 끊기고 병원비에 수술비까지 물어내야 하면 평생 땀 흘려 모아놓은 재산이 순식간에 의료비용으로 사라지는 것도 시간문제가 된다.

삶의 터전인 사업체에서도 많은 복병이 도사리고 있다. 종업원이 일하다 크게 다쳐서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낸다면 엄청난 치료비와 보상금, 소송비용 등으로 아무리 잘 되는 비즈니스라도 문을 닫는 수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

보험은 자신에게 닥칠 수도 있는 커다란 재산상의 손실에 대한 위험도(Risk)를 보험회사 측에 떠 넘기는 대신에 일정한 보험료를 내는 것이다. 사고나 재난, 질병으로 수십만 달러, 수백만 달러의 손해가 나도 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은 최소한의 비용만 내면 나머지는 보험회사가 책임진다.

가입자가 마음 졸이지 않고 편안하게 살도록 보호해 주는 것이다. 자동차 보험, 비즈니스 보험, 종업원 상해보험, 주택보험 등은 재산 및 불의의 보상책임이 발생했을 때 이를 대신 보상해주는 손해보험의 대표적 상품이다.

생명보험은 어떤가. 누군가 당신에게 찾아와서 자신이 매달 50달러씩 꼬박꼬박 줄 테니 자신이 사망하면 가족들에게 100만 달러를 지불하라고 제안한다면 이를 받아들일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고작 한 달에 50달러를 벌자고 언제 100만 달러를 물어줘야 할 지도 모를 불안감에 시달리며 살아갈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겠는가?

이처럼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면 보험은 현대인들이 살아가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안전장치이자 혜택이다.

미개한 원시사회처럼 집에 불이 나도 다른 움막이나 동굴을 찾아서 살면 되고 특별히 남에게 갚거나 물어줘야 하는 상황이 없는 곳이라면 모르지만 각자의 재산과 권익이 철저히 보호받는 현대 사회에서는 보험이야말로 사회를 지탱하는 하나의 큰 구조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 오바마 케어 의료보험에 대해 어떤 이들은 저렴한 가격에 의료보험이 생겨 좋다고 하고 또 어떤 이들은 보험료 지출이 늘었다고 불평하기도 한다. 지금 내는 보험료가 아깝기는 하겠지만 보험의 역할과 필요성을 조금 깊이 생각해보면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보험을 대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의 (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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