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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로 차량 덮쳐 8명 부상

샌호세 인근서…운전자 체포
수사당국 "행인 의도적 노려"

북가주에서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행인 8명을 다치게 했다.

연방수사국(FBI)은 24일 서니베일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운전자가 자신의 승용차를 몰아 인도에 있던 행인 8명을 덮쳤다고 밝혔다.

사건은 23일 오후 6시 30분쯤 샌호세 인근 실리콘 밸리 지역인 서니베일에서 발생했다.

운전자 아이제이 조엘 피플스(34)가 자신이 물던 승용차의 속도를 멈추지 않고 엘카미노리얼과 서니베일 사라토가 로드 교차로로 돌진해 행인 8명을 치었다. 차량은 가로수를 들이받고 멈췄다.



이 사고로 행인 3명이 스탠퍼드 의료센터로 이송됐고, 2명은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14세 여자 아이도 부상을 당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서니베일 공공안전국 짐 최 캡틴은 "운전자가 인도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의도적으로 돌진한 것 같다"며 "브레이크를 밟으려거나 방향을 바꾸려는 시도가 없었다"고 말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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