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추억] 한국전 참전용사 프레드 루프

한국전 참전용사출신으로 한인사회에도 낯익은 금융전문가 프레드 루프(Frederick J. Ruopp·사진)씨가 지난 19일 별세했다. 89세.

일리노이주 엘름허스트에서 출생한 고인은 노스웨스턴 켈로그스쿨 재정학석사 출신으로 한국전쟁에는 포병으로 참전했다.

그는 가족과 함께 1963년 캘리포니아로 이주해 왔다가 뉴욕 등에서 투자부문에서 수석분석가와 포트폴리오 관리자로 근무했다. 고인은 1971년 LA지역으로 돌아와 엔시노에 정착 후 첼시투자자문사를 세웠고 타계 직전까지 이 회사 이사회 의장으로 일했다.

고인은 토머스아퀴나스칼리지 세인트앤즈 성요한 하임 대니엘 머피 재단 등에서 이사로 봉사했고 세라클럽 베타감마시그마 등의 회원이기도 했다. 아울러 LA매스터코랄의 후원자이자 보드멤버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여동생 에벌린 남동생 존 아들 프레드릭 주니어가 있다. 장례미사는 내일(26일) 오전9시30분 LA천사의 성모 성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