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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템(STEM)' 들여다 보기] 전기 자동차의 미래

토머스 한 박사 / UCLA 명예교수
토머스 한 박사 / UCLA 명예교수 

[LA중앙일보] 발행 2019/04/29 미주판 23면 기사입력 2019/04/28 12:01

요새 한국에서는 모든 국민이 봄의 싱싱함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심한 미세먼지에 시달리고 있다고 해 우리를 안타깝게 만든다.

이뿐 아니라 전 세계도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곳곳에서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한국의 경우 공기오염의 반 정도가 중국의 탓이라고는 하나 국내의 몫도 만만치 않으니 정치적이 아니라 올바른 스템(STEM)에 근거한 국가적인 조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현재 미국에서는 탄소 배출량의 75%가 자동차와 발전소에서 나온다고 한다. 하지만 발전소들은 벌써 2005년 이후 배출량을 28% 감소시켰으며 2050년까지는 80% 내지 100%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 자동차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량은 어떻게 될까? 다행히도 내연차에서 전기차로의 변환이 이제는 정말로 시작이 된 것 같다. 테슬라는 올해 50만 여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는데 이는 작년 미국 전체 전기차 판매량보다 38%나 많은 숫자이다.

이에 뒤질세라 모든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복스왜건도 앞으로 10년 내 2200만 달러를 들여 70개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하는데 이는 전기차가 이제는 우리와 함께 있을 것이라고 보여준 테슬라의 덕이 크다고 인정했다.

전기차는 엔진이 없어 트렁크 용적이 크고 또 연료가 적게 든다. 또 엔진이 없으니 그에 필요한 오일이나 많은 부품이 필요 없고 탄소 배출이 없으니 이를 줄이기 위한 부품이나 정비도 필요 없게 된다.

차의 속도를 줄일 때는 브레이크 대신 배터리가 재충전을 하게 되니 전기 사용을 줄일 뿐 아니라 브레이크 패드도 갈 필요가 없다. 따라서 차의 정비 비용이 많이 절감된다.

현재 전기차의 단점은 충전 후 최대 주행거리가 같은 가격의 내연차보다 짧은 것이고 충전시간이 긴 것이다. 현재 주행 거리 200마일은 매일 출퇴근하는 데는 지장이 없겠지만 장거리 여행에는 여러 번 충전을 해야 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테슬라 차의 경우 전 세계에 초고속 충전소가 1400여 곳에 있고 충전기도 1만2000여 개가 될 뿐 아니라 5분 충전으로 75마일을 갈 수 있으니 장거리 여행도 무난하다고 본다. 앞으로 증가하는 전기차와 함께 충전소가 늘어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최근 미 동북부의 운전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51%가 앞으로 새 차로는 전기차를 고려하겠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는 이보다 높은 63%인 반면 베이비부머 세대(1946-1964년생)는 38%밖에 안 된다고 하니 새 세대가 더 친기술 친환경임을 알 수 있다.

지나가는 테슬라 차가 어린아이들에게 더 인기를 끄는 것은 전기차의 장래를 보는 것 같다. 그들이 앞으로 스템 기술을 발전시켜 좀 더 싸고 더 멀리 갈 수 있는 배터리를 개발하여 환경을 보존하면서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전기차 시대를 열 것이다.

hahn@seas@ucl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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