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이 넘는 세월이 흐르면서 칼집과 손잡이, 활통 등 나무로 된 것은 썩어서 형체가 남아 있지 않았지만, 칼날과 창, 노(弩)의 방아쇠나 활촉 등 청동으로 된 무기의 표면은 녹이 많지 않았다. 청동무기 표면에서는 녹 방지제로 활용되는 크롬(Cr) 성분까지 발견되면서 진시황이 통치하던 시절인 기원전 210년 무렵에 이미 녹(綠) 방지기술을 개발해 활용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책과 언론매체를 통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크롬을 활용한 크로뮴산염 피막 코팅 기술이 20세기 초에 들어서야 개발된 기술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과연 2천년을 앞서갈 수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제기돼 왔다.
결국 이는 잘못된 주장이라는 것이 과학적으로 확인됐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에 따르면 이 대학 고고학연구소에서 병마용갱(坑)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다가 케임브리지대학으로 옮긴 마르코스 마르티논-토레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병마용갱과 박물관 등 현장에서 샘플을 손상하지 않고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법을 활용해 약 450개의 청동 무기를 분석한 결과, 무기에 녹이 슬지 않는 것은 크롬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행으로 안와골절, TV 안 나왔으면"…김건모, 성폭행 의혹 이어 추가 폭로 [종합]
직원 198명에 1000만 달러 '깜짝 보너스'
정경심 재판부 "검찰, 자꾸 그러면 퇴정" 법정서 공개경고···왜
한인 남성 ‘물뽕 성폭행’ 체포
'엎친 데 덮쳤다' 김건모, 성폭행 의혹 ing→욕설 폭행 추가 의혹 [종합]
512조 사상 최대 예산, 최악 졸속심사로 통과했다
[속보] '마약혐의' 홍정욱 딸, 징역 2년6개월·집행유예3년
듀럼 검사 “FBI의 트럼프 캠프 도청 행위, 정치적 동기 있다” 폭탄 발언
탄핵·북한에 속끓는 트럼프…딸 이방카마저 스캔들 터졌다
"어차피 갈 인생"···유언 대신 조용히 존엄사 택한 김우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