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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여 청중 감동 한마당…한인 커뮤니티 하나됐다

OC한인회관 건립 기념
축하 음악 축제 대성황

지난 1일 세리토스 퍼포밍아트센터에서 열린 OC한인회관 건립기념 축하 음악회에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 출연진들에게 청중들이 기립박수를 보내고 있다. [Photos=NAKI PARK]

지난 1일 세리토스 퍼포밍아트센터에서 열린 OC한인회관 건립기념 축하 음악회에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 출연진들에게 청중들이 기립박수를 보내고 있다. [Photos=NAKI PARK]

아름다운 선율과 화음을 통해 OC한인회관 건립을 축하하며 커뮤니티가 하나가 된 뜻깊은 음악 축제가 세리토스의 주말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OC한인회(회장 김종대)의 주최로 지난 1일 저녁 세리토스 퍼포밍아트센터에서 개최된 OC한인회관 건립기념 축하 음악회가 한인, 타인종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의지의 개척자들(The Pioneer)'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음악회는 가주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로 구성된 라크마(LAKMA, 음악감독 및 지휘 윤임상)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요한 스트라우스 오페레타 '박쥐' 서곡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 아리랑합창단 지휘자인 줄리 김 소프라노와 오위영 테너, 라크마 체임버콰이어가 베르디의 라트라비아타 축배의 노래 등 오페라곡들을 선사했다.

OC뮤직소사이어티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장성은 거슈인의 랩소디 인 블루를 라크마 오케스트라와 정열적이고 다이내믹하게 협연해 청중들을 사로 잡았다. 또한 오위영, 호세 마뉴엘 추, 티모시 곤잘레스 등 3명의 테너가 '세계 3대 테너'의 유명 레퍼토리인 네순 도르마, 오솔레미오 등 귀에 익은 명곡들을 선사했으며 라크마합창단, 아리랑합창단, 오렌지미션콰이어가 가곡 보리밭과 그리운 금강산을 합창했다.




특별 게스트로 참가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부채춤을 곁들여 고향의 봄, 아리랑, 한강수타령 등을 부른 철원어린이합창단에게도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마지막 무대로 출연자들이 모두 나와 협연한 안익태의 코리아 환타지 중 애국가 부분에서는 청중들이 모두 기립해 함께 합창하는 감동의 장면도 연출했다.

무대인사에 나선 김종대 한인회장은 "OC 한인 커뮤니티의 40년 숙원을 이룰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후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한인 여러분과 정부, 시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 오늘 뜻깊은 자리를 빛내준 출연진에게도 아낌없는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의 선창으로 청중들이 함께 가요 '만남'을 합창하며 아쉬움 속에 이날 음악회의 막이 내렸다.

김진모 OCSD평통회장은 "정말 너무 좋았다는 말로밖에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동의 시간이었다. 행사준비에 수고한 한인회와 출연진들에게 감사드린다. 순서순서 모두 좋았지만 특히 철원어린이합창단의 순수하고 맑은 합창이 심금을 울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리토스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 강파운데이션의 제임스 강 회장도 "세리토스에서 이런 의미있는 행사가 열려 기쁘다. 이 같은 음악회가 정기적으로 열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인회측은 이날 음악회 수익금이 한인회관 스프링클러 설치 공사기금으로 사용된다며 한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714-530-4810)을 부탁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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