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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궤도 조정 노력에도 소행성이 뉴욕 한복판에 떨어진다면

지구 충돌 궤도에 있는 소행성에 우주선을 충돌시켜 방향을 바꿨지만 그 충격으로 떨어져나온 파편들이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에 떨어진다면 어떻게 해야하나?

메릴랜드주 칼리지 파크에서 열린 국제우주항행학회(IAA) 행성방어회의(PDC)에서 진행된 소행성 충돌 모의훈련은 이런 시나리오를 갖고 진행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미디어 보도에 따르면 이번 모의훈련은 회의 첫날 8년 뒤인 2027년 4월 29일 지구충돌 확률이 약 1%인 지름 100~300 크기의 소행성 '2019 PDC'가 관측된 것으로 회의 참가자들에게 긴급통보되면서 시작됐다.

행성 파편은 2027년 4월 29일 시속 6만9천㎞로 대기권에 진입해 센트럴파크 상공에서 폭발한다. 이는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1천배에 달하는 에너지를 갖는 것이다. 실제상황이라면 맨해튼 남부까지 빌딩을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하고 160만명이 목숨을 잃을 대사건이다.



PDC 모의훈련은 올해로 여섯 번째다. 지난해에는 일본 도쿄에 충돌하는 궤도에 있는 소행성에 핵폭탄을 발사해 충돌을 모면하는 시나리오로 훈련이 이뤄졌다. 이보다 앞서 이뤄진 모의훈련에서는 프랑스 리비에라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등에 소행성이 떨어지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NASA는 이런 모의훈련을 통해 정책결정자들이 실제 소행성 충돌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면서 "현재로선 다음 세기 안에 지구를 심각히 위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소행성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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