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거리 더욱 밝아지고 안전해진다"
가로등 LED 전구로 교체
센서 설치로 정보 수집
샌디에이고시는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스트리트라이트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이와 관련된 일련의 주민 청문회를 열어 폭넓은 여론을 수렴하기로 했다.
‘스마트 스트리트라이트 프로그램’이란 시 공로에 설치돼 있는 가로등을 전기는 기존에 비해 덜 소비하면서도 훨씬 밝은 LED등으로 교체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일부 첨단 LED등에는 주변 도로의 교통상황과 인도의 도보 보행객의 상황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카메라 센서가 설치돼 있어 이 센서를 통해 확보된 실시간 정보를 네트워크를 통해 시경찰국의 상황실 등으로 보내 교통사고와 같은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효과적인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의 에릭 콜드웰 부국장은 “스마트 스트리트라이트는 샌디에이고의 길거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적절한 대책을 즉각적으로 마련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카메라 센서를 통해 모아진 영상정보는 5일간 보관하도록 돼 있어 추후 특정상황의 조사에도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정부에 따르면 지난 2017~2018년 2년 사이 1만4000여개의 가로등이 LED등으로 교체됐으며 이중 3200여개에 첨단 카메라 센서가 설치돼 현재 작동 중이다. 시정부는 LED 가로등 교체로 인해 교체하기 전 보다 무려 60%에 해당하는 한달 평균 7만 달러 정도의 전기료를 절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시는 향후 8700여개의 가로등을 LED등으로 더 교체하고 이중 4200여개에 카메라 센서를 설치할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카메라 센서가 달린 LED등은 주로 다운타운에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시정부의 계획대로 스마트 스트리트라이트 프로그램이 진행되면 연간 220만 달러 정도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