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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 메도랜즈 발전소 건립에 제동

주정부 환경국 계획 검토 연기
주민들 반대운동 영향 받은 듯
건설사 "보완 계획 제출할 것"

뉴저지주 환경국(NJDEP)이 논란이 되고 있는 메도랜즈 발전소 건립 계획에 대한 검토를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노스버겐 리버티 제너레이팅 발전소(메도랜즈 발전소)의 건설을 계획한 일본 기업 미쓰비시의 미국 자회사 '다이아몬드 제너레이팅'은 뉴저지 주정부 측에 기술적인 문제점을 보완한 건립 계획안을 다시 제출하겠다고 알렸다.

이번 결정은 뉴저지주 리지필드에서 열린 '메도랜즈 발전소 건설 반대 시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본지 5월 20일자 a1면>



17일 메도랜즈 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환경단체들은 검토 연기 결정을 환영하는 입장을 보였다. 이는 당장 오늘 새로운 계획안을 다시 제출한다 해도 환경국이 공청회를 준비하기까지 1년은 걸리며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승인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까지 적어도 18개월은 걸린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환경국 대변인은 이번 검토 연기가 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다이아몬드 제너레이팅 대변인은 환경국 조치에 대해 "큰 지연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고 발표했다. 또 환경국과 협조적으로 일을 진행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도랜즈 발전소는 해켄색강 인근 북부 버겐카운티에 자리잡을 예정으로 인근 지역에 280만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발전소 건설 예상 비용은 총 15억 달러, 발전용량은 1200메가와트(120만 가구분)로 이는 뉴저지주에서 가장 큰 규모다. 하지만 메도랜즈 발전소에서 발생되는 전기는 뉴저지주가 아닌 뉴욕시와 허드슨강 인근으로 제공된다.

메도랜즈 발전소는 메도랜즈상공회의소.노동조합의 지원을 받고 있다. 다이아몬드 제너레이팅은 메도랜즈 건설공사에 2100명 이상의 임시 건설인력을 고용할 것으로 발표했다. 또 30여 명의 발전소 운영인력을 고용하고 매년 500만 달러의 발전소 유지비용을 지역 하청 업소들에 지출할 전망이다.

하지만 메도랜즈 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환경단체들과 지역 정치인들은 다이아몬드 제너레이팅의 사업 허가 신청 현황에 대해 궁금증을 표하고 있다. 이에 환경국 관계자가 지난 5월 16일 관련 주민들에게 프로젝트의 검토가 보류됐음을 알리는 서한을 보냈다.

현재 머피 주지사는 프로젝트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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