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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류 '고른 활약' 2위 지켰다

중앙일보 LA시의원평가 <1>
류, 6개 부문중 4개 항목 3위
안건 통과율 꼴찌는 '옥의 티'

<그래픽:김정근>

<그래픽:김정근>

지난 2015년 한인 최초로 LA시의회에 입성한 데이비드 류(4지구) LA시의원이 임기 4년차에 상대적으로 우수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미주 중앙일보가 2년 만에 실시한 '2018~2019년 회기 LA시의원 의정활동 종합평가'에서 류 의원은 100점 만점에 79.25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류 의원은 지난 2016~2017년 회기 평가에서도 2위 <본지 2017년 7월 20일자 a-1면> 를 기록했다. 이번 회기 최우수 시의원은 벨에어 등 부유층 지역구(5지구)의 폴 코레츠 의원이 차지했다. 그는 2년 전 9위에서 8계단 수직 상승했다.

이번 평가는 본지가 지난 2017년 한인 언론으로는 처음 실시한 지 꼭 2년 만에 나온 의원 성적표다. 평가를 한 해의 중간에 하는 이유는 시의회 회기가 7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라서다.

이번 분석에도 첫 평가 때 모델을 그대로 적용했다. 전체 순위의 등락, 본인 성적의 증감을 비교하기 위해서다. 총점 100점 만점에 ▶대표 발의 안건수(20점) ▶통과율(20점) ▶지역구 관련 전체 심의 안건중 본인 발의안 비율(20점) ▶사무실 직원수 대비 발의 안건(20점) ▶지역구 주민 1인당 시의원실 세비 지출액(10점) ▶출석률(10점) 등 6개 항목별 배점을 합산했다.



LA시의원 정원은 15명이지만 2년 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분석 대상에서 한명이 빠졌다.

법안 통과시킬 정치력 키워야

2016년엔 7지구 펠리페 푸엔테스 의원이 사퇴했고, 이번 분석에서는 12지구 미첼 잉글랜더 의원이 지난해 12월 물러나 평가에서 제외했다.

종합 평가 결과 류 의원은 임기 4년차 초선임에도 6개 평가 항목 중 4개 부문서 상위 3위 내에 이름을 올려 고른 활약을 보였다.

특히 '지역구 관련 전체 심의 안건중 본인 발의안 비율'이 2위(39.04%)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당 항목은 지역구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입법활동에 얼마나 적극적이었는지 보여주는 잣대다. 이 부문 1위 밥 블루멘필드 의원(40.0%)과 차이는 0.96%p에 불과해 거의 동률을 이뤘다. 성실성의 지표인 '의회 출석률'도 3위로 높다. 전체 심의일 117일 중 7일을 결석해 94%를 기록했다.

류 의원은 예산대비 사무실을 효율적으로 운영했다. 직원수(36명), 본인 포함 직원 전체 연봉(162만 달러), 사무실 평균 연봉(4만1194달러) 모두 평균보다 적지만 실적은 높다. 시의원과 사무실 직원간의 협업 지표인 '사무실 직원 1인당 대표발의 안건 비율'이 두 번째(2.77건)로 많았다.

류 의원은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미흡한 점도 있다. 대표로 발의한 안건수는 105건으로 3위인데 반해 통과된 안건은 28건에 불과해 비율로 꼴찌(26.66%)였다.

발의건이 많다는 것은 입법 의욕이 강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노력만으로는 법안을 관철시킬 수 없다. 표결전 동료시의원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정치력을 키울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안건 통과율이 최하위로 떨어진 것은 총점에 타격을 줬다. 그래서 타 의원들과 상대 비교에선 우위를 점했지만 2년 전 본인의 성적표에는 미치지 못했다. 1회 평가 때보다 통과율 부문에서만 5점이 감점되면서 총점이 86.19점에서 6.94점 떨어진 79.25점으로 내려앉았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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