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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파소 사망자 2명 늘었다

주말 총기 난사 희생 31명
멕시코 국적자 총 8명 숨져

연방·주 증오범죄 기소 방침
오하이오 사건은 아직 모호

뉴욕시경은 지난 주말 텍사스주 엘파소와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발생한 총격사고로 뉴욕시 주요 지역·시설에도 경찰 인력 배치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새로 오픈한 허드슨야드 '베슬'앞에도 5일 경찰관이 추가 배치됐다. [사진 뉴욕시경]

뉴욕시경은 지난 주말 텍사스주 엘파소와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발생한 총격사고로 뉴욕시 주요 지역·시설에도 경찰 인력 배치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새로 오픈한 허드슨야드 '베슬'앞에도 5일 경찰관이 추가 배치됐다. [사진 뉴욕시경]

지난 3일 텍사스주 엘파소 대형 몰 월마트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가 2명 더 늘어 총 22명이 사망했다.

<본지 8월 5일자 a1면>

지난 4일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발생한 사고까지 합해 주말 동안 총기 난사 사건으로 총 31명이 사망하고 53명이 다쳤다.

엘파소 경찰국과 엘파소 델 솔 메디컬센터 스티븐 플래허티 의사에 따르면, 5일 오전 부상으로 치료받던 주민 두 명이 숨졌다. 한 명은 멕시코 국적자로 이번 사고로 숨진 멕시코인 총 8명이다.



연방당국과 텍사스주 검찰은 총격범 패트릭 크루셔스(21)를 사형에 처할 수 있는 일급살인과 증오범죄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크루셔스는 총격 이후 스스로 무장 해제를 하고 투항했으며, 현재 엘파소 시내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한편, 오하이오주 총격사고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NY·NJ 테러방지팀 투입 쇼핑몰 등 경비 강화
주말 총기 난사 사건에 경계
또 총격 브루클린 4명 부상
피해자 애도 촛불 집회 열려


리차드 빌 데이턴 경찰서장은 5일 오전 "총격범 코너 베츠(24)의 범행 동기를 규정하지 못했다"며 "범인이 왜 자신의 동생에게 총을 겨누었는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사건발생 이후 용의자 베츠가 학창시절 '살인.성폭행 명단'을 만들었다가 정학 당한 적이 있다는 동창들의 증언이 나왔다. 4일 AP통신에 따르면, 베츠의 고등학교 동창 2명이 베츠가 고교 2학년 때인 2012년, 학교 화장실에 살인 명단을 낙서처럼 적어놨다가 정학을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 그 전에도 '성폭행 명단'을 작성했다가 정학을 당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한편 뉴욕.뉴저지 일원에서도 잇따르는 총격사건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N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뉴욕시경은 테러방지팀 추가 인력을 뉴욕시에 투입하고 있다. 뉴저지주 클락스타운 경찰도 웨스트 나약에 있는 펠리세이즈 센터몰 등 쇼핑센터 경비를 강화했다.

한편, 5일 오전 브루클린에서도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NBC는 5일 오전 2시쯤 브루클린 버팔로애브뉴와 크라운하이츠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24~49세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 가슴과 등,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아직 사건의 경위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에릭 아담스 브루클린 보로장과 주민들은 5일 오후 브루클린 프로스펙트파크에서 엘파소와 데이턴, 그리고 지난달 27일 일어났던 브루클린 브라운스빌 총격 사건 등의 피해자들을 애도하는 촛불 집회를 열었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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