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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안전지대'는 없다

퀸즈 플러싱 등에서도 늘어
작년 없었는데 올해는 8건
한인사회 축제도 보안 강화

미 전역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 전역뿐 아니라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에서도 총기 사건이 늘어났다.

뉴욕시경 자료에 따르면, 플러싱·머레이힐·화잇스톤 등 한인 인구가 많은 109 경찰서 관할 지역은 지난해 초부터 8월 4일 사이에는 총기사건이 단 한 건도 없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8건의 총기 사건이 일어나 10 명의 사상자를 냈다.

뉴욕포스트는 7일 뉴욕시 전역에서 총기 사건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하며 109 경찰서 관할 지역을 브루클린의 이스트뉴욕.크라운하이츠,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 브롱스 트레몬트·유니버시티하이츠 등과 함께 지난해(1월 1일~8월 3일)에 비해 총기사건이 제일 큰 비율로 늘어난 지역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역에서는 강간 사건 역시 올 초부터 지난 4일 사이 26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건에 비해 73.3% 늘었다. 지난 4주간의 통계에서는 강간 7건(전년 동기 대비 600% 증가), 폭행 29건(71% 증가), 빈집털이 21건(11% 증가)으로 총기사건 외 다른 범죄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늘어났다.



뉴욕시경의 8일 발표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시 전역에서 일어난 주요 범죄(index crime)는 총 5만 230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만4535건보다 4.1% 줄었다. 뉴욕시 전역에서 올해 초부터 7월 말 사이 일어난 살인사건은 17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 빈집털이는 5778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7% 줄었다. 하지만 7월 한 달 동안에만 뉴욕시 전역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은 31건으로 지난해 7월 대비 3건(11%) 늘었고 강간사건도 지난해 7월의 147건에 비해 10% 늘어난 162건이었다.

한인 주민들도 미 전역에서 계속 이어지는 총기 난사 사건에 불안해 하고 있다.

소수계 이민자 겨냥 폭력 우려
축제 현장 경관 추가 배치 요청


퀸즈북부순찰대의 박희진 형사는 "(총기난사 사건의 경우) 아는 사람과의 갈등으로 인한 사건이 아니기 때문에 미리 예측하기 어렵다"며 "사건 발생 시 총소리가 난 지점으로부터 최대한 빨리 멀리 떨어져 신고해야 하며, 피신이 어려운 경우 자동차(엔진 뒤).건물.우체통 등 총알을 막을 수 있는 물체 뒤로 숨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 쇼핑몰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경우에는 테러를 목적으로 하는 총기 난사 사건이 아닌 강도 사건일 수도 있으므로 카운터 뒤에 숨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조언이다.

한편 오는 25일 열릴 롱아일랜드 한미문화축제 준비에 한창인 박연환 롱아일랜드한인회 이사장은 7일 "롱아일랜드 지역은 비교적 치안이 좋고 조용한 분위기지만 거듭 발생하는 총기난사 사건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카운티 측에 소수계 이민자를 겨냥하는 폭력사태에 대한 주민들의 염려를 전달하고 축제 현장에 사복경찰 등을 추가 배치해 보안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기사 3, 5면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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