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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에이스… 하루 더 휴식"

RYU, 29일(목) 애리조나전 출격
9월 등판 조정 가능성도 높아져
'사이영상 수상'에도 악영향

류현진이 지난 23일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5회초 마운드를 내려가 덕아웃에서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OSEN]

류현진이 지난 23일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5회초 마운드를 내려가 덕아웃에서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OSEN]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32·LA 다저스)에게 '비상등'이 켜졌다.

류현진은 최근 두 경기 연속 좋지 않았다.지난 1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경기에서 5.2이닝 4실점, 23일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서도 4.1이닝 9피안타(3피홈런) 1볼넷 7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두 번의 등판에서 도합 5개의 홈런을 맞고 2패를 떠안았다.

ESPN은 26일 다저스와 양키스의 3연전을 돌아보며 '류현진은 피곤한가?'라는 제목으로 따로 조명했다."류현진은 이미 2015~2018년 합계보다 고작 61이닝 적은 152.2이닝을 던졌다. 아마도 그의 영향을 느끼기 시작한 것 같다"고 밝혔다.

여기에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에 대한 9월 이후 등판일정 자체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로버츠 감독은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9월 등판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고 예고한 상태다. 등판을 건너뛰거나 투구 이닝을 줄이는 방식이 유력한데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도 있다.

특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압도적 선두로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다저스로서 시즌 후반 무리한 경기운영을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포스트시즌에서 류현진의 역할이 큰 만큼 미리 휴식을 줄 수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류현진의 등판 및 이닝이 줄어들 수 있다는 신호다. 류현진 개인으로서 이득이 되는 일이지만 동시에 사이영상 레이스에서는 불리하게 작용할 여지가 크다.

류현진이 평균자책점 1위를 바탕으로 사이영상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이닝이 충족돼야한다. 정해진 기준은 없지만, 180~190이닝은 채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탈삼진 역시 현재 너무 적다. 9월 일정이 조정돼 긴 휴식을 취할 경우에는 이 부문에서 큰 손해를 보게 된다.

결국, 류현진은 이번 애리조나 원정(29일)에서 보여줘야 할 게 많은 상황에 놓였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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