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의 변화된 콜라주
김원실 작가 개인전
14일부터 SoLA 갤러리서
이번 전시는 지난 10년간 작가의 고민을 통해 콜라주를 이용한 작품들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전시다.
필랜에 작업실을 두고 있는 김 작가는 "내면적 성찰에서 자연의 친밀함으로 시선을 돌리게 되고 어느 순간 다른 문화와 환경들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그렇게 지나갈 순간들을 기억에만 묶어두기 아쉬워 사진에 담기 시작했다"며 "이번 전시는 이런 느낌을 순수미술을 하는 작가로서 풀어나가는 과정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진을 찍고 프린트한 그 이미지를 작품에 콜라주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또 사진 이미지와 캔버스 대신에 투명 아크릴 판이나 아크릴 필름 등이 만드는 새로운 현상에 아크릴 물감의 색채가 더해지면서 좀더 시각예술적인 감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그는 "그림이라는 기존 개념을 넘어서 혼합재료를 사용하는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SoLA의 페기 시버트 대표는 "작가 김원실은 회화부분에서 사용하지않는 재료의 선택이 독창적이며 그 재료를 통해 나오는 작품 이미지가 중첩되면서도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는 독특한 감각을 만들어낸다. 아마도 조각을 전공한 작가의 경험에서 나올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의 공간을 공유하는 탠덤 솔로 쇼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프닝 리셉션은 14일 오후 2시부터 4시다.
▶주소: 3718 W Slauson Ave, LA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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