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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여객기 3만 피트 급강하

애틀랜타발 플로리다행
승객들 ‘극한 공포’ 겪어

20일 오후 애틀랜타발 플로리다행 델타 여객기가 급강하하면서 산소마스크가 일제히 떨어졌다.

20일 오후 애틀랜타발 플로리다행 델타 여객기가 급강하하면서 산소마스크가 일제히 떨어졌다.

델타항공 여객기가 플로리다 상공에서 약 3만 피트를 추락하듯 급강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18일 애틀랜타를 떠나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로 향하던 보잉 767-300기종의 2353편은 이날 오후 4시34분 3만9000피트 상공에서 4시42분 9975피트로 급강하했다.

8분간 무려 2만9000피트를 추락한 것이다. 여객기는 가까스로 고도를 되찾은 뒤 멕시코만 상공에서 기수를 돌려 템파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이 사고로 산소마스크가 일제히 떨어지며 추락 공포에 휩싸인 승객들이 비명을 질렀으며, 가족에게 문자를 보내 작별 인사를 하기도 했다.



승객 J.T씨는 트위터에 “조종사와 승무원에게 감사하다”며 “긴급한 상황이 발생해 산소호흡기가 내려왔고 빠르게 추락하다 템파에 착륙했다. 아내와 부모에게 문자를 보내 사랑한다고 한 뒤 아들을 꼭 껴안았다”는 글을 올렸다.

비상 착륙 후 승객들은 다른 비행편에 올라 이날 밤 목적지인 포트 로더데일에 도착했다.

델타 측은 여압장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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