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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 한 번 더…평균자책점 1위 굳힌다

28일 SF전 선발 등판
'워렌 스판상' 유력

류현진(32·LA 다저스·사진)이 정규시즌에 한 번 더 선발 등판한다. 메이저리그(MLB) 평균자책점 타이틀도 굳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지막 원정 3연전(27~29일)에 클레이턴 커쇼, 류현진, 워커 뷸러를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류현진은 올해 샌프란시스코전 2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1.80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8경기에 나와 175와 3분의 2이닝을 던졌다. 13승 5패, 평균자책점 2.41이다. 평균자책점이 MLB 전체 1위다. 2위는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으로 2.51이다. 디그롬은 25일 홈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최종 등판한다.

평균자책점은 '(자책점×9)/이닝'으로 계산한다. 디그롬은 197이닝에 55자책점, 류현진은 175과 3분의 2이닝에 47자책점이다. 소수점 이하 네 자리까지 따지면 류현진 2.4079, 디그롬 2.5126이다. 디그롬은 최종전에서 최소 8과 3분의 2이닝에서 0자책점을 기록해야 2.4068로 현재의 류현진(2.4079)을 앞지른다.



만약 디그롬이 완봉승(9이닝 0자책점)을 거둔다면 평균자책점은 2.4029가 된다. 이 경우 류현진은 3분의 2이닝 0자책점을 기록하면 평균자책점 2.3988로 1위가 된다.

류현진은 지난 22일 콜로라도전을 마친 뒤 사이영상에 대해 "포기한 지 오래 됐다. 내가 해야 할 것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 처음 시작할 때부터 한 시즌을 잘 치르는 게 목표였다"며 "지금까지 해온 것만 해도 잘하고 있다 생각한다.

한편 사이영상이 멀어진 류현진이지만 또 다른 큰 상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 통틀어 최고의 좌완 투수에게 주어지는 '워렌 스판상'이 바로 그것이다.

스판은 메이저리그 통산 363승을 거둔 전설의 좌완 투수이자 명예의 전당 멤버. 오클라호마 스포츠 박물관이 그의 업적을 기리는 의미에서 매년 최고 활약을 한 좌완 투수 1명을 선정, 스판을 조각한 동상 트로피를 수여한다.

류현진과 패트릭 코빈(30ㆍ워싱턴 내셔널스)이 2파전이다. 코빈은 올해 32경기에서 197.2이닝을 던지며 14승7패 평균자책점 3.05 탈삼진 230개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뒤지지만 승수와 탈삼진에서 앞서며 류현진을 바짝 뒤쫓고 있다.

최근 9년간 3점대 평균자책점 투수가 워렌 스판상을 받은 적이 없다. 여전히 류현진이 유리한 부분이지만 코빈이 마지막 등판에서 2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진입하며 15승을 거둔다면 변수가 될 수 있다.또한 클레이튼 커쇼도 빼놓을 수 없는 후보다. 올해 15승5패 평균자책점 3.15 탈삼진 181개를 기록 중이다.


이승권·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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