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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주' 캘리포니아, 골드 러시에서 유래

[LA중앙일보] 발행 2019/11/06 미주판 26면 기사입력 2019/11/05 18:00

봉화식의 슬기로운 미국생활<8> || 50개주 별명과 탄생 배경

미국 50개주 대부분 애칭
남북전쟁·지역특징서 나와

각 지방 균형발전 이유로
주도는 작은 도시로 정해


'아메리카 합중국'이란 독특한 이름처럼 50개의 나라(주ㆍstate)가 모여서 이뤄진 유사 연방제 국가다. 영국으로부터 해방된 18세기 독립 초창기에는 13개주로 출발했지만 점차 서쪽으로 영토를 확장해 나갔다. 19세기 초반 막대한 군자금이 필요했던 프랑스의 나폴레옹으로부터 중부 루이지애나 영토를 26억달러의 헐값에 사들이고 멕시코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며 서부지역까지 수용했다. 2차대전ㆍ한국전쟁 종전후인 1959년 8월21일 하와이를 마지막으로 성조기의 별이 50개를 채우게 됐다. 21세기 어느시점에서는 중미의 섬나라 푸에르토리코가 51번째 회원으로 가입할 가능성이 크다. 경상도=영남, 전라도=호남과 흡사한 USA 50개주의 애칭과 탄생 배경을 소개한다.



현재 250여개 나라가 존재하는 지구상에서 미국보다 영토가 넓은 나라는 러시아ㆍ캐나다밖에 없다. 중국과는 거의 면적이 비슷하다.

50개주 대부분이 대한민국보다 땅덩어리가 훨씬 크다. 특히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서부지역 캘리포니아의 경우 일본과 흡사한 남북한 통일면적의 약2배에 달한다.

주마다 지역 특성과 독립전쟁 당시의 일화를 빗댄 고유한 닉네임을 지니고 있다.색다른 이름을 보면 해당 지역의 배경과 이유를 대충 짐작할수 있다.

골든 스테이트라는 가주의 별명은 19세기 '골드 러시'에서 비롯됐다.

1848년 1월24일 북가주 강변에서 사금이 발견되며 이듬해인 1849년 전국에서 30만명이 노다지 꿈을 안은채 몰려들었다. 이때문에 이들을 일컬어 '49ers'(포티나이너스)라고 불렀다.

1776년 임시 수도 필라델피아에서 독립선언을 한 지사들을 '76ers'(세븐티식서스)라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같은 숫자명은 큰 사랑을 받으며 해당 지역의 스포츠 홈팀 명칭으로 발전했다.

<표>

이밖에 5대호가 위치한 중부지역은 토착 동물, 서부ㆍ남부지방은 나무이름이 많으며 60년전 마지막으로 연방에 편입된 하와이주는 원주민 언어로 '안녕'을 뜻하는 알로하 스테이트로 가장 이색적이다. 향후 51번째 주로 편입이 유력한 중미의 섬나라 푸에르토리코가 자치령 신분에서 미국의 일원이 될 경우 '부유한 관문'이라는 스페인어 국가명처럼 별칭이 'Rich Gate'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황금의 주' 가주의 마스코트는 황금의 곰(골든 베어)으로 주 깃발의 문양을 장식하고 있기도 하다. 주립대학인 UC버클리와 UCLA 역시 닉네임이 곰으로 돼있다.

각 주의 애칭과는 별도로 지역 균형 발전을 중시하는 미국은 주도 역시 대도시 배제를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때문에 가주에서 가장 큰 LA는 물론, 샌프란시스코ㆍ샌디에이고 대신 소도시 새크라멘토가 캘리포니아의 주 청사 소재지로 낙점됐다.

다만 매사추세츠주는 워낙 스테이트 크기가 작아 보스턴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하와이(호놀룰루) 역시 작은 섬이란 점이 고려됐고 조지아(애틀랜타)는 남북전쟁때의 중심도시란 배경이 작용, 주도가 될수 있었다.

한편 콜로라도(덴버)는 이동이 수월치 않은 고원지대, 유타(솔트레이크 시티)는 예수 그리스도 말일성도교(모르몬)의 본산이란 상징성이 크다는 점이 고려됐다.

그외의 도시는 일반 미국인들은 물론, 살고있는 주민들조차 대부분 잘 모르는 생소한 이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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