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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엔간하다

[LA중앙일보] 발행 2019/11/15 미주판 23면 기사입력 2019/11/14 19:02

"우리 몸은 엔간한 변화엔 적응할 수 있게 돼 있다"에서 '엔간'은 맞는 말일까.

흔히 '엔간하다'를 사투리로 알고 있거나 '웬만하다'의 잘못된 표현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엔간하다'는 '대중으로 보아 정도가 표준에 꽤 가깝다'는 뜻을 지닌 표준어다. '엔간하다'가 바른 표현이므로 활용형 역시 '왠간히' '웬간히' '엥간히'가 아니라 '엔간히'라고 해야 한다.

발음이나 의미가 비슷한 '웬만하다'가 자주 쓰이다 보니 '웬간하다'를 바른 표현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틀린 말이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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