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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꿈의 도시 발표 후 일년, 4차산업 혁명 대비한다

김옥채, 심재훈 기자
김옥채, 심재훈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12/06 13:58

1년 전 아마존 제2본사 발표로 주목받기 시작한 크리스털시티.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기 전에도 록히드마틴과 베텔, 텍스트론 등 첨단 과학기술 기업이 자리잡고 있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기술과 항공우주, 바이오, 드론, 로봇 등 4차산업으로 미국과 세계의 부를 창출하는 기업들. 제프 베조스는 이들과 함께 미래를 베팅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크리스털시티 곳곳에 보이는 전기스쿠터, 전기충전소 등도 신산업에 친숙한 사람들의 도시라는 것을 보여준다. 레스토랑도 차세대 취향에 맞춘 음식과 디자인, 놀이문화를 제공하고 있다.

▷한인경제인들도 4차산업 관심
쇼핑몰, 물류 기업으로 알려져있는 아마존. 내부를 들여다보면 아마존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로봇, 드론 등 4차산업 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연구개발 기업이다. 아마존 내부에서는 로봇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물건을 옮기고 있고, 보다 효율적인 배송을 위해 자율주행차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하늘에 국제우주정거장과 같은 물류센터를 띄우고, 드론이 이 정거장을 활용해 물건을 배송하도록 하는 특허기술도 출원한 상태다.

지난해 11월 아마존 제2본사 발표 뒤 워싱턴 한인들은 4차산업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기독실업인회 CBMC는 올해 1월 애난데일에서 아마존과 4차산업 혁명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고, 참석자들은 4차산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1월 최태은 미주여성경제인협회장은 취임식에서 아마존과 4차산업 세미나 개최에 힘쓰겠다고 강조한 뒤 3월 아마존과 부동산 세미나를 열었고, 10월에는 4차산업과 미래에너지 주제 행사를 했다.

염영환 회계사는 “한인경제인들이 4차산업 혁명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이 아마존 효과”라며 “4차산업 시대 트렌드에 대한 이해력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은 비싼 돈을 내고 커다란 매장을 임대하거나 고정비가 많이 들어가는 비즈니스를 하지 않으려 한다. 온라인 시대, 사이버 공간에서 수익을 창출하려는 시도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염 회계사는 새로운 시대 비즈니스는 창의력과 독특함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방탄소년단 BTS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현상에 주목하라”며 “고유의 전통과 독특한 개성을 살린 콘텐츠가 영향력 있다. 새로운 소비층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마존 직원 대상 비즈니스는 시간 필요
1년 전 일부 한인들은 아마존 직원 대상 비즈니스를 생각했다. 알링턴에 3만 명 가까이 되는 아마존 직원들이 몰려들면, 스몰비즈니스도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3만 명은 10여 년 뒤 목표치다. 지난 1년간 아마존이 채용공고를 낸 직원 수는 300명 정도에 불과하다. 소프트웨어 개발직 110여 개, 영업 및 광고 50여 개, 시스템 엔지니어링 30개, 제품 관리 기술 20여 개, 솔루션 설계 20여 개 정도다. 전문가들은 아마존 직원들이나 밀레니얼세대 취향에 맞춘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소매업계, 아마존 매장에 밀릴까 걱정
아마존은 워싱턴 지역에 제2본사만 설치하지 않는다. 오프라인 매장도 확대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워싱턴지역을 오프라인 매장 실험무대로 삼고 있다.
이미 워싱턴지역에 아마존 북스토어, 아마존고(Amazon Go) 컨비니언 스토어, 아마존 허브 픽업 시설, 아마존 그로서리, 아마존 4스타(아마존닷컴의 4스타 등급 이상의 물품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내 최대 유기농 판매점인 홀푸드 매장 20여 곳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워싱턴DC 노스웨스트 14번가에 새로운 유형의 소매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 소매업계는 긴장하고 있다.
크리스털시티 내 전기충전소

크리스털시티 내 전기충전소

크리스털시티 내 록히드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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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털시티 스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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