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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

로빈슨 한국전참전용사와 본지 김현주사장 초청,오찬

마이크 코프만 시장은 지난 9일, 로빈슨 우유 회사의 창업주이자 한국전 참전용사인 딕 로빈슨씨와의 점심식사 자리에 본지 김현주 사장을 초청해 함께 식사를 하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다.

마이크 코프만 시장은 지난 9일, 로빈슨 우유 회사의 창업주이자 한국전 참전용사인 딕 로빈슨씨와의 점심식사 자리에 본지 김현주 사장을 초청해 함께 식사를 하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다.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이 취임 후 처음 방문하는 커뮤니티로 한인 커뮤니티를 선택했다. 코프만 시장은 오로라에 소재한 서울 바베큐 식당에서 지난 9일, 로빈슨 우유 회사의 창업주이자 전 회장인 딕 로빈슨 씨와의 점심식사 자리에 주간 포커스 김현주 사장을 초청해 함께 식사를 하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다.
올해 90세인 로빈슨 전 회장과의 점심 식사 자리에 본지를 초대한 것은 로빈슨 회장의 독특한 이력 때문이었다. 1885년 당시 구소련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미국으로 이민온 로빈슨 회장의 고조 할아버지는 덴버에 정착해 젖소 목장을 시작했다. 4대째 이어져온 낙농업을 본격적으로 사업화한 것은 로빈슨 전 회장과 동생 에디 로빈슨씨였다. 두 사람은 1975년에 로빈슨 데어리를 창립해 본격적으로 신선한 우유를 생산해내면서 사업을 키웠다. 당시 체리 크릭 인근에서 방대한 목장을 경영하며 사업을 운영하던 두 형제의 돈독한 파트너쉽은 1999년에 딘 푸드에 로빈슨 데어리를 매각한 후에도 여러 방면으로 꾸준히 이어졌다. 현재 로빈슨 회장은 부동산 개발사업 및 호텔 사업에 매진해 볼더에 2개, 보스턴에 1개, 그리고 체리 크릭에 1개 등 총 4개의 호텔을 경영하며 나이가 무색하게 열정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
특히, 로빈슨 전 회장은 1952년부터 53년까지 13개월간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코프만 시장의 아버지 해롤드 코프만 역시 한국 전쟁 참전용사였다. 아버지에 대한 존경과 애정이 각별한 코프만 시장은 로빈슨 전 회장의 한국 참전에 대해 매우 특별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로빈슨 회장은 1953년 7월 6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연천에서 발생했던 소위 ‘포크찹 힐 전투’ 당시의 상황을 또렷이 기억했다. 당시 이 전투에는 한국과 미국은 물론, 콜롬비아, 이디오피아, 태국 등지에서 파병된 군인들이 북한과 중공군을 상태로 치열한 전투를 벌여 1,500명의 사망자(미군 347명)와 4,000명(미군 1,036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23세였던 로빈슨 회장은 이 전투를 비롯해 한국 전쟁에서 혁혁한 무공을 세웠으며, 1972년에 메이저로 제대할 때까지 퍼플 하트와 브론즈 스타, 실버 스타 등 3개의 훈장을 수여받았다. 그는 코프만 시장에 대해, “마이크는 정말 좋은 남자고, 진정한 신사이다. 그는 정직하고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고 도울 수 있는 사람이다. 생각이 올곧고 오로라에 대한 사랑이 깊은 사람이다. 오로라는 정말 시장을 잘 선택했다”고 칭찬했다. 또 그는 “한국인들은 폐허가 되어버린 한국을 반세기만에 극적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들 중 하나로 끌어올렸다. 한국 전쟁 당시 한국인들은 용맹하고, 나라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목숨을 내놓는 무서운 저력과 애국심을 가진 사람들이다. 나는 그런 한국인들을 사랑한다. 오늘 식사를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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