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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덴버 주택 신규 매물량 급감

10월에 비해 거의 3분의 1 수준 줄어

덴버 메트로 부동산중개인협회의 최근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한달동안 덴버 메트로지역의 신규 단독주택 매물 리스트는 2,500건으로 10월의 3,768건에 비해 30% 정도 크게 줄었다.
새로운 콘도 매물 리스트도 10월의 1,657건에서 11월에는 1,151건으로 30.5% 감소했다. 통상 겨울철의 경우 날씨가 춥기 때문에 주택매매가 둔화됨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하락폭은 이 시기에 흔히 볼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다.
잉글우드 소재 페어웨이 인디펜던트 모기지사의 지점장이자 DMAR 시장 동향 위원회의 멤버인 니콜 루스는 “셀러들의 심리가 변하고 있다. 셀러들은 지금이 판매적기가 아닐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들을 수도 있고 또한 더 많은 매물과 매매활동이 이루어지는 봄까지 기다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11월말 현재 주택과 콘도의 재고량이 전월대비 18.3%, 전년동월대비 7.2% 감소할 정도로 신규목록은 미미했다. 지난 2월의 매물량은 전년동월대비 52% 급증했으나 이제 매물량은 다시 줄어들고 있어 바이어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만약 주택매매가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면 매물량 감소는 더 심했을 것이다. 주택매매는 10월보다 22.8%, 전년동월대비보다는 5.9% 각각 감소했다.
루스는 “소비자 신뢰가 회복되고 실업률이 낮아졌으며 해고가 억제되고 임금이 인상되고 있는 등 바이어들의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무엇이 셀러들을 방관하게 하는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루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잘못되는 것 같다. 경기가 침체된다는 소문이 돌고, 중국 등과의 무역전쟁은 세계 경제를 계속 혼란케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 심리와 아울러 예년에 비해 11월에 엄청 눈이 많이 온 것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11월 덴버 메트로지역에서 팔린 단독주택의 중간가격은 45만3,250달러로 10월보다는 0.38% 떨어졌지만 여전히 1년 전에 비해서는 5.52% 올랐다. 11월에 판매된 콘도의 중간가격은 31만2천달러로, 10월 보다는 0.97%, 전년동기대비는 3.5%가 각각 올랐다.
루스는 지난해 덴버 메트로지역의 주택 값은 8%가 올랐지만 올해는 인상폭이 3% 미만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집값이 많이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셀러들이 팔 생각을 안하는 것일 수 있다.
셀러들은 지금은 팔아도 가질 수 있는 인센티브가 적기 때문에 역대급의 낮은 모기지 이자율을 즐기며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루스는 “주택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셀러들이 봄에는 더 많은 매물을 내놓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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