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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성탄의 진정한 의미

달랑 남은 한 장의 달력. 한 해의 끝인 12월이다. '마지막 잎새'를 연상하게 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시즌이 왔다. 거리마다 상점마다 크리스마스 캐럴이 넘쳐 흐른다. 집집마다 크리스마스트리와 크리스마스를 장식하는 온갖 전등 빛이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진정 크리스마스의 정신은 점점 사라져가는 것이 안타깝다.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의 생일이다. 2000여년 전 유대땅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신 아기 예수님은 머물 방 한 칸도 없고 누울 자리조차 없어 말구유에 강보에 싸여 있었다.

베들레헴에는 수많은 가옥이 있었으나 예수님을 환영하여 방을 빌려준 집은 하나도 없었다. 마구간이 그 분의 쉴 곳이었다. 그분은 만민을 구원하기 위해 오셨으나 만민은 아무도 그를 환영하지 않았다.

이런 성탄절 시즌이 점점 변질되어가 이제는 상혼이 난무하는 계절, 환락의 계절로 바뀌고 있다. 수많은 연인들의 선물잔치, 환락과 쾌락의 밤, 수많은 범죄 등 본연의 정신은 사라졌다.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자.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대로 가난한 이웃, 불우한 이웃,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자. 예수님처럼 조용하고 온유하고 겸소한 마음으로 이 계절의 의미를 생각해봐야 한다.

많은 자선단체에서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사랑의 담요, 점퍼 등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한 번의 행사로 끝나지 말고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항상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와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하영자 / 풋힐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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