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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메이저 한해 매출 1500억달러 육박

[LA중앙일보] 발행 2020/01/08 미주판 19면 기사입력 2020/01/07 19:07

봉화식의 슬기로운 미국생활 ∥ <14>주요 항공사

아메리칸, 연간 탑승객 첫 2억명 돌파 '1위'
중부ㆍ수도권 UA, 남부는 사우스웨스트 강세

50개주 면적이 대한민국의 100배에 달하는 미국은 해외보다 국내여행을 선호하는 특이한 나라다. 언어와 숙박시설, 교통망이 편리한 자국내에서 자동차와 비행기로 휴가를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직까지 3억2700만 미국인구의 절반이상이 해외여행에 필요한 여권(패스포트)도 없는 현실이다. 이때문에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국제선보다 국내선이 더 붐비고, 수지가 맞는 특이한 실정이다. 영토가 넓은 탓에 고속 탄환열차도 없어 기차여행은 상당히 불편하다. 장시간 비행으로 업무도 상당히 고달픈 탓에 한국과 달리 모델처럼 젊고 날씬한 스튜어디스는 볼수없고 대신 '베테랑 할머니'들이 서비스를 한다. 미국내 4대 메이저 항공사들의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아메리칸 에어라인

2018년 매출ㆍ종업원 숫자ㆍ이용객 기준으로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단연 1위를 기록했다.

자산 규모도 델타에 불과 8억달러 뒤진 2위였다.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국내외 노선을 합쳐 매일 6800개의 기종이 미국(95곳)을 포함, 지구촌 55개국 하늘을 누빈다.

지금의 이름은 1934년 확정됐으며 2001년 트랜스월드 항공을 인수하며 국제노선에서도 강자로 떠올랐다.

▶델타

1925년 조지아주 메이콘에서 창립됐으며 루이지애나주 먼로의 본사를 1941년 현재의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옮겼다. 초창기 남부 미시시피주의 삼각주에 근거를 두며 회사명으로 발전했다.

자산 부문에서 세계 1위며 325곳에 취항하고 있다. 1위 아메리칸보다 4만명 가량 적은 인원으로 비슷한 매출액을 기록, 효율성이 뛰어난 경영능력을 자랑한다. 매일 5400대의 기종이 52개국을 찾으며 스카이팀 항공연합의 창립사이기도 하다.

대한항공과 연계를 맺어 마일리지 적립에 신경쓰는 한인 승객에게도 친숙하다. 1978년 애틀랜타~런던 첫 논스톱 항로를 개발한뒤 1997년 첫 누적승객 1억명을 돌파했다.

▶유나이티드

1926년 아이다호주 보이지에서 탄생돼 1931년 첫 비행을 개시했다.

종업원 수 2위로 28개 회원사를 둔 세계최대 '스타 얼라이언스' 연합멤버인 아시아나 항공의 자매회사이기도 하다.

2010년 3500만달러의 이전 인센티브를 제시한 일리노이주 시카고로 본사를 옮겼으며 세계 3위 항공사로 자리잡았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노선이 다양해 한인들도 많이 이용한다. 지역에 따라 자매회사인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 항공기를 운영하기도 한다.

세계 최대 규모인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을 허브로 쓰며 이에따라 대도시 취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컨티넨탈 항공과 합병돼 사세를 더욱 확장했으며 수도권인 워싱턴DC 덜레스 공항의 65%를 독점, 매일 4만명이 애용하며 동부와 유럽행 관문으로 쓰인다.

▶사우스웨스트

4대 메이저 가운데 전통ㆍ규모에서 막내로 꼽히지만 성장세가 무섭다. 이름대로 남서부 지방 창공의 맹주로 여겨진다. 가장 최근인 1967년 허버트 켈러허-롤링 킹이 공동으로 창립했다. 1971년 지금의 명칭을 확정하고 첫 비행을 했다. 매출액ㆍ자산ㆍ종업원은 1위 아메리칸의 절반도 되지 않지만 한해 이용객 숫자는 80% 가까운 1억5780만명으로 큰 차이가 없다. 적은 예산으로 최대의 효율을 거둔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본부는 댈러스로 세계에서 가장 싼 요금을 집중홍보하고 있다. 초기에는 댈러스~휴스턴~샌안토니오 등 텍사스주 안에서의 가까운 비행만 했지만 지금은 매일 4000회 출발하는 실정이다.

전국 101곳(국내 최다)에 미국인 승객을 가장 많이 실어나르지만 국제선은 10개국에 불과하다. 지난해 5월 하와이주 오아후 섬(호놀룰루)과 마우이 섬 취항을 개시했다.

델타=대한항공, 유나이티드=아시아나

한국-미국 마일리지 교환 가능

한국의 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델타, 아시아나는 유나이티드와 자매관계다. 이에따라 마일리지도 서로 자유롭게 이전시킬수 있다. 예를 들어 델타에 탑승했을때 델타 카드에 마일리지를 넣거나 대한항공으로 입력시키면 된다. 대부분의 경우 큰 문제가 없지만 지나치게 싼 비행기표를 구입했거나 무료로 얻은 경우에는 마일리지 트랜스퍼가 아예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결국 현장에서 티켓 번호와 여러조건을 확인한뒤 가능한지 알수 있다.

LA국제공항(LAX)의 경우 국내선도 직원과 대면하며 탑승수속을 하지 않는다. 손님이 직접 항공사 키오스크(전자 입력 장치)에서 손가락으로 원하는 좌석을 고를수 있다. 마일리지 입력도 해당 항공사를 찾아 번호를 넣으면 자동으로 마일리지 숫자가 추가된다. 가족마다 따로따로 계산하지 않고, 전체 인원을 한번에 해결할수 있다. 출발할때 정보를 입력했어도 돌아올때 다른 공항에서 또 입력해야 왕복거리가 더해진다. 국내선도 부치는 짐은 개당 60달러가 기본이며 식사는 물론, 음료수조차 돈을 내야 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공항에서 바빠서 미처 마일리지 입력을 못했을 경우에는 종이로 인쇄한 보딩패스(탑승권)를 보관하고 있으면 나중에라도 적립이 가능하다. 또 요즘엔 환경보호를 이유로 플래스틱으로 만든 마일리지 회원카드를 아예 발급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개인 회원번호만 알면 된다. 다만 가족간의 마일리지 맞교환 신청은 주민등록 등본 제출 등 까다로운 본인 확인 절차를 요구한다. 이혼ㆍ별거 등으로 가족이 흩어진 상황에서 배우자가 나쁜 마음을 먹고 식구들의 마일리지를 훔쳐 사용하는 사고가 잦아서 취해진 조치라고 한다.

이밖에 3등석 무료 왕복권이 주어지는 LA~인천 노선의 마일리지 공제 기준은 2021년 4월부터 기존의 7만마일에서 8만마일로 늘어나게 된다. 금호그룹에서 최근 현대산업개발로 주인이 바뀐 아시아나 항공은 언제, 어떻게 바뀔지 아직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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