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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확산 미 두번째 환자…시카고 60대 확진 판정

시카고에서 또 한 명의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나왔다. 미국에서만 두번째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4일 시카고에 거주하는 60세 여성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진단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얼마전 중국 우한을 여행하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안정적이다.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CDC는 현재 미국 22개 주에서 63명의 의심 환자에 대한 확인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CDC가 연방 상원에 비공개 브리핑한 내용으로 전해졌다. 이 중 13명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됐고, 2명이 확진 환자로 분류됐다. 나머지 1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CDC 관계자는 “더 많은 우한 폐렴 확진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중국 우한 여행자와 가깝게 접촉한 사람의 감염 사례나 사람 간 전염 사례도 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에서도 중국을 다녀온 2명이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 대륙도 우한 폐렴에 뚫려 전세계적인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백종인 기자 paik.jongi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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