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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언어 구사자라면 외국어 과목 도전하라

[LA중앙일보] 발행 2020/01/27 교육 29면 기사입력 2020/01/25 19:26

SAT서브젝트 시험 준비하기

아이비리그 최소 2과목 점수 요구
실력 입증하려면 700점은 받아야

봄학기가 끝나는 5월은 SAT 서브젝트 시험과 AP(대학학점 선이수제) 시험 기간이 몰려 있는 달이다. 양쪽 시험 모두 지원자의 실력을 평가하는 시험도구로 잘 알려져 있는데, 대학들은 이를 토대로 비슷한 성적과 대입시험 점수를 제출한 지원자들의 실력을 변별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어떤 과목을 응시할지, 어떤 시험을 치를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

한 예로 캘리포니아 주립대인 UC의 경우 SAT 서브젝트 시험 점수 제출을 선택사항으로 바꿨지만 여전히 SAT 서브젝트 시험점수를 본다.

예일대와 프린스턴대 등의 명문 대학들도 신입생 지원 조건에 서브젝트 시험 성적을 필수(Require), 권고(Recommend) 또는 고려(Consider) 사항으로 이용한다. SAT 서브젝트 시험을 관할하는 칼리지보드의 스콧 힐 부회장은 “100여 대학들이 대입시험 점수와 SAT서브젝트 시험점수를 필수에서 선택사항으로 바꿨지만 여전히 대학들은 점수를 본다”며 “지원자에게는 시험점수를 각 과목에 대한 실력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SAT 서브젝트 vs AP시험

두 시험 모두 응시자가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AP 시험의 경우 각 고등학교에 따라 개설돼 있는 과목에 제한이 있는 만큼 가장 자신있는 과목이 학교 AP 코스에 없다면 SAT 서브젝트 시험을 치르면 된다. 12학년 때 AP 과목을 선택한 학생의 경우 대입 지원서 마감일에 맞춰 성적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도 SAT 서브젝트 시험 성적으로 대체하면 지원서의 경쟁력과 합격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대학마다 서브젝트 시험의 비중을 달리 두고 있기 때문에 진학 희망 대학의 입시 요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일부 대학은 서브젝트 시험 성적을 토대로 신입생의 수강 과목 수준을 정하기도 한다.

특정 과목의 서브젝트 시험 성적이 높은 학생의 경우 기초반(Introductory) 코스를 건너 뛰고 다음 단계의 강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대학도 있다. 이공계 분야에 강한 한인 학생들은 수학이나 과학, 물리 서브젝트 시험을 통해 자신의 경쟁력을 높인다. 또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학생들도 외국어 서브젝트 시험으로 외국어 실력을 입증할 수 있다.

▶시험 과목 선택 기준

SAT 서브젝트 시험은 영문학·미국역사·세계사·외국어(중국어·프랑스어·독일어·한국어·일본어·라틴어·스패니시), 수학II(레벨1 또는 레벨2), 과학(생물생태학·생물분자학·화학·물리) 과목에서 실시된다. 학생은 자신있는 과목을 택해 시험을 치르면 된다. 그러나 지망대학의 입시 규정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를 전공할 계획이라면 사전에 들어야 하는 과목이 있는지 여부를 지망대의 웹사이트를 방문해 반드시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예를 들어 공대의 경우 과학 과목의 서브젝트 시험 성적을 필수적으로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대학도 많기 때문이다. 문과 전공 지망생들의 경우 미국역사나 세계사, 영문학을 서브젝트 시험으로 선택하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시험 준비하기

SAT 서브젝트 시험은 고등학교 교과 과정을 토대로 출제된다. 따라서 관계자들은 일반적으로 학기가 끝나는 때에 시험을 치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아직까지 학교 수업에서 배운 내용이 머리 속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시험은 대부분 수업에서 배운 내용이 출제되기 때문에 꾸준한 복습이 중요하다.

반면 주로 11월에 많이 치르는 외국어를 서브젝트 시험으로 선택한 학생은 듣기 공부를 많이 하는 게 좋다고 힐 부회장은 조언했다. 서브젝트 시험은 같은 시험일에 최대 3과목까지 볼 수 있다.

시험 당일에 시험 과목을 변경해도 되지만 듣기능력 시험이 포함된 외국어는 변경할 수 없다. 800점 만점이며 최하 점수는 200점부터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대학이 요구하는 서브젝트 시험 성적은 650점 이상이지만 아이비리그 등의 명문 대학은 최소 700점 이상, 일부 대학은 750점 이상은 돼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서브젝트 시험 유형과 주제 등은 칼리지보드 공식 웹사이트(www.collegeboard.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험 방식

1시간에 50~95개의 선다형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문학의 경우 60문제, 수학 1과 2는 각각 50문제씩, 생물 80문제, 화학 85문제, 물리 75문제, 미국사는 90문제, 세계사는 95문제가 출제되는 만큼 출제 형식에 익숙해지는 것이 시험에 유리하다. 칼리지보드측은 실제 시험을 보기 1~2주 전에 한 학기 동안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검토하고 시험 2~3일 전에는 주요 요점을 정리한 메모를 여러 번 반복해서 보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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