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55.0°

2020.04.07(Tue)

싸다고 덤비면 낭패… 콘도 구매 기본부터 따져야

[LA중앙일보] 발행 2020/01/30 부동산 1면 기사입력 2020/01/29 12:43

콘도 구매 7단계 가이드

본인 라이프스타일부터 고려
FHA 융자 여부 따지면 도움
HOA·관리회사도 알아봐야

통상 콘도의 매매가는 일반 주택인 싱글 패밀리 홈보다 낮아 부담을 조금 낮춰 내 집장만을 할 기회로 인식된다. 또 싱글 홈이나 타운 홈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관리가 수월하다는 인식으로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콘도 구매를 위한 7단계 과정을 통해 본인이 콘도를 원하는지 점검해 보도록 하자.

① 라이프스타일 고려하기

잔디를 깎기 싫거나, 가지를 치기 귀찮다면? 주차장 입구 물청소를 하기 싫거나, 에어컨 교체 비용이 부담이라면? 이런 질문들에 대해 모두 ‘예스’라면 콘도는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넓은 뒷마당을 원하거나, 옆집 또는 윗집과 벽, 바닥 또는 천장을 공유하면서 혹시 모를 소음이 싫다면 콘도는 정답이 아닐 것이다.

② 최적의 에이전트 찾기

콘도로 정했다면 최적의 부동산 에이전트를 찾아야 한다. 당연히 콘도를 취급해본 경험이 있는 에이전트가 제격인데 이런 경우라면 HOA 관련 규정이나 서류 등을 판독해서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주변의 콘도 개발 내용에 대해서도 지식이 있으며 재정적인 또는 건축학적인 문제가 생길 경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해당 콘도가 가진 문제에 대해서도 말해 줄 수 있으며 재테크 차원에서도 매각 때 이익을 최대화할 수도 있는지 알려줄 수 있다.

③ 콘도가 갖춰야 할 것

콘도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는데 이 중에 잘 쓰이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게 마련이다. 에이전트와 말할 때는 콘도의 위치나 동원할 수 있는 예산과 마찬가지로 원하는 콘도의 편의시설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비교도 필수인데 주변의 콘도와 비교해 편의시설이 너무 부족하다면 상대적으로 되팔 때 불리할 수도 있다.

④ FHA 리스트 확인하기

콘도를 위한 모기지는 다른 경우보다 어려울 수 있다. 그 이유는 콘도 모기지는 대출자의 자산, 크레딧과 소득 등에 대한 기준이 싱글 홈보다 엄격하기 때문이고 콘도 빌딩 또는 단지 자체에 대한 심사도 진행되기 때문이다. 연방 주택국(FHA)은 웹사이트에 모기지를 승인한 콘도 리스트를 지역별로 보여주고 있다. 일반 융자 취급 금융회사들도 FHA와 비슷한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는 것은 콘도 모기지를 받기 전에 의미 있는 사전 확인 작업이 될 것이다.

⑤ 관리 회사 알아보기

직접 구매해서 살아야 할 콘도를 누가, 어떻게 관리하는지 알아보는 건 중요한 문제다. 관리비를 내는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곤란하고 나중에 되팔 때 가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깐깐하게 점검해야 한다. 알아볼 때는 누가 매일매일 관리를 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⑥ 관리비와 규정 점검하기

모기지와 별개로 관리비 및 HOA 규정도 중요하다. 관리비에는 무엇이 포함되는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잔디 관리부터 공동 공간 청소, 눈 치우기 등은 포함되는지 알아봐야 한다. 여기에 지켜야 할 규정도 살펴봐야 한다. 소음 관련 규정이나 공동 공간 사전 예약 등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둬야 한다. 미리 시간을 들여 이런 점들을 알아봐 둔다면 해당 콘도를 살지 말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⑦ 특별 사업 확인하기

특별 사업은 HOA가 주민 투표를 통해 추진한다. 일반적인 것은 아니지만 만약 있다면 결국에는 소유주들이 비용을 각출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노후화된 콘도 진입 도로를 보수하거나, 오래된 클럽하우스 지붕을 고치는 등 수십 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작업에 대한 사전 정보를 알아봐야 한다. HOA의 재정운영 자료를 요구하고 변호사나 회계사에게 분석을 의뢰해 가능하면 예상치 못한 비용부담은 피하도록 해야 한다.

◆콘도의 장단점 비교

보다 편리하지만 사생활 보장은 덜 해


콘도에서 거주하면 가장 큰 장점은 집을 고치고 유지하느라 드는 품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다. 간혹 창문은 예외로 두는 경우도 있지만, 콘도 건물 전체 외관에 대한 관리는 HOA에서 책임진다. 여기에는 잔디관리와 청소, 진입로와 보행로 유지를 비롯해 지붕과 건물 외벽 등이 포함된다. 싱글 홈에 비해 작은 부지만 있으면 지을 수 있는 특징으로 일반 주택보다 가격도 저렴한 편으로 이에 비례해 재산세가 덜 드는 것도 당연하다.

보다 안전한 느낌도 장점으로 꼽힌다. 중앙 게이트와 엘리베이터 등을 이용할 때 전자식 포브(fob)를 이용하고, 일부 콘도 단지는 보안요원을 고용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편의시설도 장점으로 꼽힌다. 야외 그릴, 비즈니스 센터, 풀장, 도그 파크, 지하 등의 주차장, 클럽하우스 등이 대표적으로 물론 비용을 입주민들이 나눠서 부담하지만 제대로 이용하기만 한다면 단독 주택에 살면서 직접 설치하고 운영해야 할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다.

대신 단점은 우선 투자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콘도 단지 전체를 보면 입주민들의 공동 소유물인 까닭으로 이웃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부닥치면 어떤 경우 연대책임을 져야 할 수도 있다. 특히 이웃 콘도가 압류되면 소유주가 달라지는데 낮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모든 이들의 자산 가치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도 한다.

또 로비, 복도, 편의시설은 물론, 벽과 천장과 바닥을 공유하기 때문에 사생활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선호하지 않을 수도 있다. 여기에 HOA 규정과 관리비도 단점으로 부각되기도 한다. 쓰레기 수거부터 패티오에 둘 수 있는 물건들에 대한 규제는 물론, 키울 수 있는 애완동물에 대한 제한까지 정해진 경우가 많다. 관리비는 당연히 꾸준히 오른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관련기사 가주 미국 주택시장 동향 부동산 모음-2

오늘의 핫이슈

PlusNews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HelloK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