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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교육] 포트폴리오 제작 요령…초기 아이디어 보여줄 스케치 중요해

저스틴 김 대표 / AM 아트 앤 디자인
저스틴 김 대표 / AM 아트 앤 디자인 

[LA중앙일보] 발행 2020/02/03 미주판 27면 기사입력 2020/02/02 12:11

미국에는 ‘전국 포트폴리오 데이’(National Portfolio Day)란 게 있다.

이는 지난 44년간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45개 이상의 명문 미술대학들이 매년 9월 마지막 주말에 시작해 다음 해 1월 마지막 주말까지 6개월간 주말마다 미국 모든 지역을 다니며 미술 지망생들과 직접 만나 학생들의 그동안 제작해온 포트폴리오를 종합 평가해 주는 행사다.

나는 미국 미술 대학들과 함께 30년간 내셔널 포트폴리오 데이 행사를 참여해 왔다.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떤 포트폴리오가 우수한 포트폴리오인지, 그리고 미대들은 지원자의 포트폴리오에서 무엇을 찾고자 하는지에 대해 깊이 들여다볼 수 있게 됐다.

미국에는 전문 미대를 포함해 435개나 되는 미술 대학들이 있다. 그리고 그 대학마다 특별히 요구하는 작품 포트폴리오나 전공에 관계된 작품만 따로 요구하는 대학들도 있다. 그러나 이런각 대학의 입시요강 차이에도 불구하고 미대 입학 담당자들이 중요하게 다루는 6가지 포트폴리오 제작요령이 있다. 적어도 이 요령만 알고 있어도 포트폴리오 제작은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우선 손재주나 기술적인 표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점은 작품을 통해 학생의 미술적 열정과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을 게을리하면 안된다.

둘째는 표현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집념과 열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는 학생 자신의 개성을 강하고 분명하게 드러내거나 표현한 작품을 중요하게 본다.

넷째는 완성된 작품이나 미완성된 작품이든 아이디어 초기 구상단계 및 제작단계를 구성한 스케치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그리고 다양한 사이즈로 제작된 포트폴리오를 포함해야 한다.

다섯 번째는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스케치 작업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왜냐하면 평소 그림에 대한 열정과 포트폴리오 제작과정의 일부를 들여다볼 수 있어서다. 심지어 어떤 교수들은 스케치북만 갖고 평가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여섯번 째는 작품 제작 시 자신만의 특별한 재료와 다양한 자료를 이용하라는 것이다. 자신의 전체적인 능력과 개성을 정확히 보여주기 위함이다.

이상과 같이 여섯 가지 요령을 제대로 입시준비에 반영한다면 적어도 포트폴리오 평가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원하는 미대 진학 준비가 완료되는 것은 아니다.

여느 입시와 마찬가지로 미대 역시 지원자와 대학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 다시 말해 그 대학에 대한 강한 입학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드림 미대란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 그 대학을 직접 방문해 보고, 대학 입학담당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눌 것을 적극적으로 권한다. 직접 방문이 어렵다면 자신의 궁금증들을 이메일로 문의하며 자신의 존재를 알릴 필요가 있다. 그리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미술에 대한 열정과 예술에 대한 깊은 사고를 보여 달라고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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