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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지구온난화로 죽어가는 산호초 살리는 물고기들

[LA중앙일보] 발행 2020/02/03 스포츠 14면 기사입력 2020/02/02 18:05

산호초는 산소량이 높고 먹이가 풍부해 바다 생물의 4분의 1이 살아가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寶庫)다. 또 1㎡당 1천500~3천700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 열대우림에 맞먹는 역할까지 한다.

건강한 지구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존재지만 지구온난화로 수온이 오르고 각종 쓰레기로 바닷물이 오염되면서 곳곳에서 심각한 위협을 받으며 죽어 나가고 있다.

과학자들이 산호초 생태계 보전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연구 결과를 내놓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 비롯된 것인데, 최근 죽은 산호초를 복원하는 것과 관련된 2건의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호주 해양과학연구소(AIMS)에 따르면 이 연구소의 브렛 테일러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심각한 '백화현상'을 보이는 산호초 주변의 물고기 개체 수를 분석한 결과를 과학 저널 '글로벌 생물학 변화 (Global change Bi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백화현상은 산호초가 높은 해수면 온도에 장기간 노출될 때 보이는 스트레스 반응으로, 길게 이어지면 산호가 죽게 된다.

연구팀은 서태평양의 대보초(Great Barrier Reef)와 인도양 차고스 제도에서 백화현상을 보이는 산호초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백화현상이 나타난 곳에서 대부분의 어종이 급격히 줄어든 것과는 정반대로 파랑비늘돌돔은 개체 수가 2~8배 증가하고 각 개체의 몸집도 백화현상이 없는 산호초에 사는 개체에 비해 20%가량 큰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파랑비늘돌돔이 촘촘하게 난 이빨로 산호에 붙어있는 미생물을 긁어먹는데, 이런 행동이 산호의 회복을 도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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