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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LA서 보는 한국 현대미술

한국 대표 단색화 3인
이우환·박서보·하종현
물방울 화가 김창열 등

박서보의 '묘법' (2008)

박서보의 '묘법' (2008)

이우환의 '바람과 함께' (1988)

이우환의 '바람과 함께' (1988)

김홍석의 'MATERIAL' (2014)

김홍석의 'MATERIAL' (2014)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LA’가 13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16일까지 파라마운트 픽처스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프리즈LA에는 70여개의 세계 유수 갤러리와 LA에 베이스를 두고 있는 갤러리 13곳이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국제 갤러리’와 ‘갤러리 현대’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LA를 찾는다. 두 갤러리 모두 한국 현대 미술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들고 나온다.

국제 갤러리는 한국 단색화를 대표하는 화가 3인 이우환, 박서보, 하종현의 작품을 전시한다.



우선 단색화의 거장 이우환의 작품 중, ‘바람과 함께’(1988)를 소개한다. 바람과 함께는 지난 5년간 이우환의 작품 중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 시리즈다. 현재 워싱턴 허쉬혼 박물관 조각정원에서 이례적으로 이우환의 작품으로만 야외 공간 전체를 채우는 대규모 개인전(9월 13일까지)을 진행 중이다.

한국 단색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는 하종현의 ‘접합’ 연작(2018)도 전시한다. 현재 뉴욕 현대미술관(MoMA)의 소장품전을 통해 마크 로스코, 잭슨 폴록 등과 함께 1974년 ‘접합’ 초기작을 전시 중이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박서보의 '묘법'(2008) 연작도 볼 수 있다. 박서보는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 대규모 회고전, '제64회 대한민국예술원상’ 미술 부문 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국제적으로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강서경의 ‘자리(Mat)’ 연작과 설치 조각(Tender Meander #19-07) ▶일상을 주제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개념미술가 김홍석의 조각 작품(MATERIAL) ▶북한 자수공예가들과 협업한 함경아의 ‘샹들리에’ 자수회화 연작을 프리즈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갤러리 현대는 ‘물방울 화가’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한국의 대표 원로 작가 김창열을 소개한다. 김 작가는 1972년 처음 물방울을 모티브로 한 작품을 그리기 시작, 서양적 기법을 통해 동양적인 사고의 세계를 표현하며 다양한 물방울 작품을 이어가고 있다.

한지에 기하학적 형태와 조형적 리듬감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여온 김민정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김 작가는 홍대를 나온 후 오랫동안 유럽에서 활동하며 그만의 독특한 작품을 소개해 왔다. 현대 역시 이우환의 작품을 선보인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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