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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회복세···한국 다저스에 2-4 역전패

임창용 제구력 불안 패전…추신수 볼넷만 3개 만족

한국 대표팀이 메이저리그팀과의 연습경기에서 2연패 했다. 한국은 12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연습경기에서 믿었던 마무리 임창용이 대만 출신인 후친렁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2-4로 재역전패했다.

한국은 전날 샌디에이고전에서도 4-10으로 패하는 등 연습경기에서 2연패를 당한 뒤 2라운드가 열리는 샌디에이고로 향하게 됐다.

경기 전 김인식 감독이 "선수들 대부분이 시차에 적응하지 못해 애로를 겪고 잔부상으로 아픈 선수도 많다"고 하소연했듯이 주전들을 제 구실을 못했다.

한국은 1회 이종욱과 고영민이 연속안타를 치고 나가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1사 뒤에는 추신수가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이범호가 포수 파울플라이 이진영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4회 2사 12루에서 맷 켐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5회 박기혁의 중전안타와 이종욱의 번트안타로 1사 23루를 만든 뒤 김현수의 내야땅볼로 1점을 뽑았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이진영이 유격수쪽 내야안타를 쳐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한국은 7회 4번째 투수 임태훈이 다저스의 블레이크 드위트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8회에는 임창용이 사사구 3개로 위기를 자초한 뒤 후친렁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2-4로 패했다.

이날 한국은 선수들 상당수가 감기나 시차에 적응하지 못한 상황에서 클린업트리오인 김태균과 이대호 김현수가 모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기 도중 이종욱과 고영민 등이 상대 투구에 맞는 상황이 발생하자 이대호가 이종욱 대신 1루 대주자로 나서는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조 토리 감독 인터뷰 "한국대표팀, 매우 인상적이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한국 대표팀 전력이 어느 정도라고 보는가.

"한 경기 정도로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매우 인상적'인 느낌을 받았다. 투수력과 타력 모두 힘이 있다."
-구체적으로 투타에 대해 언급한다면.
"선수들의 이름을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투수 쪽에서는 오른손과 사이드암 그리고 왼손까지 다들 승부를 할 수 있는 능력이 느껴졌다."
-그래도 한국 대표팀에 4-2로 승리를 거두었다.
"사실 다저스가 이긴 것은 한국 대표팀이 수비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범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운이 따른 것이다. 중요한 경기에서는 그런 실책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강타자인 매니 라미레스가 오늘 출장할 것이라고 하다가 안 나왔다. 무슨 일인가?
"매니가 베이스러닝을 하다가 허벅지에 근육통이 생겼다. 본인은 뛰겠다고 했는데 내가 말렸다. 햄스트링이 온 것은 아니고 다만 근육이 경직된 것이다. 당분간 대타나 지명타자로 기용할 생각이다."
-보스턴의 투수 조나선 파펠본이 매니를 팀에 암적인 존재라며 빨리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악평을 했다.
"내가 신경쓸 말이 아니다. 매니는 우리 팀에 있으면서 항상 좋았고 문제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한국 대표팀이 WBC 4강에 오를 것으로 평가하는가.
"(대답하기 난처한 듯 웃으며) 글쎄 지켜봐야 하지 않겠는가."
글렌데일(애리조나주)=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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