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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코파크로 파란 도깨비 모여라' 멕시코와 8강전 응원 준비 끝

'가자 펫코파크. 외치자 대~한민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한국 야구 대표팀 응원단 '파란 도깨비'(단장 신욱)가 15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홈구장에서 열릴 멕시코와의 8강 첫 경기 응원 준비를 끝냈다.
파란 도깨비의 열렬한 응원은 지난 12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한국팀과 LA 다저스의 연습경기에서 이미 한 차례 감동을 전해줬다.
파란 도깨비는 아주관광이 제공한 버스로 왕복 12시간이 걸린 원정 응원을 주도해 현지 한인은 물론 미국인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줬다.
공식 경기도 아닌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그 토록 열렬한 응원단이 출몰한 것도 새로웠지만 단체로 파란 셔츠를 맞춰 입고 '코리아 파이팅'을 외치는 장면은 이색적이기까지 했던 것. 파란 도깨비의 다저스전 응원을 지켜보던 일부 미국인들도 응원셔츠를 빌려 입고 "대~한 민국"을 응원 했다.
애리조나 응원에 동행했던 신욱 단장은 "동포들의 한국 팀 응원 열기가 정말 뜨겁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응원단 숫자가 점점 늘어 나면서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책임감도 느낀다.
멕시코전을 포함한 8강전 응원부터 한 판 신명난 도깨비 응원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신 단장은 또 "한국이 8강에 진출 야구 강국임을 자랑한 것처럼 파란 도깨비도 한국의 수준 높은 응원문화를 미국을 넘어 전세계에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욕을 나타내기도 했다.



파란 도깨비는 멕시코전 응원을 펫코파크의 한국팀 덕아웃인 1루쪽에서 대대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응원을 위해서는 북과 장구 꽹과리 외에도 막대풍선 신문지 등 다양한 기구를 동원한다. 북과 장구는 샌디에이고 체육회 막대풍선은 재미대한야구협회 등이 지원한다.
한편 애리조나 다저스전에서 파란 도깨비의 응원을 맛본 대표팀 선수들은 "큰 힘이 된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팀 김인식 감독은 "파란 도깨비가 고맙다"는 말을 했고 임창용 선수도 "파란 도깨비 응원으로 대표팀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와이 전지훈련부터 해서 일본 미국을 오가는 일정 때문에 시차 적응에 애를 먹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지만 파란 도깨비 응원이 함께 할 펫코파크에서라면 통쾌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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