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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1위·방어율 꼴찌 '두 얼굴 데킬라'···한국 대표팀 방망이로 승부하라

'타선은 강하지만 마운드는 허약하다.'

한국 대표팀이 분석한 멕시코의 전력이다. 15일 오후 8시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이 멕시코와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첫판에서 격돌한다.

멕시코는 B조팀 가운데 가장 기복이 심하다. 지난 12일 쿠바와 B조 1라운드 순위 결정전에서 4-17로 대패했다. 또 호주에 7-17로 크게 졌다가 16-1로 설욕에 성공하는 등 그야말로 '도깨비' 팀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거들이 즐비해 한국이 결코 얕볼 수 없다. 최종 엔트리 28명 중 현역 메이저리거가 13명이다.



방망이는 무시무시한 수준이다. 1라운드에서 팀 타율 0.346으로 16개 참가국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홈런은 12개로 단연 으뜸이었다. 스캇 헤어스턴(타율 0.400) 호르헤 칸투 아드리안 곤살레스(이상 타율 0.333) 등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거포들이 홈런 4방과 15타점을 합작했다.

하지만 투수력이 극심한 부진에 허덕였다. 지난해 뉴욕 메츠에서 10승7패를 거둔 좌완 올리버 페레스와 애틀랜타에서 8승7패를 남긴 호르헤 캄피요가 버티고 있으나 팀 자책점이 무려 10.74(15위)나 된다.

엘머 데센스(평균자책점 1.50)와 캄피요(평균자책점 1.93)가 각각 1승씩을 올리며 제 몫을 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부진해 한국 타선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 멕시코와 최근 두 차례 'A 매치'에서도 모두 승리해 자신감이 넘친다. 경기는 박빙이었지만 승부의 추가 기울면 쉽게 경기를 포기하는 중남미 선수 특유의 특성을 잘 파악해 멕시코를 제압했다.

3년 전 초대 WBC 본선에서는 이승엽이 1회 결승 투런포를 터뜨렸고 황금 계투조 서재응-구대성-정대현-봉중근-박찬호가 타선을 꽁꽁 묶어 2-1로 물리쳤다.

지난해 3월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에서는 '에이스' 김광현이 6이닝 동안 1실점의 빼어난 피칭을 보였고 8회 이승엽의 적시타와 이종욱의 우중간 3루타 등으로 4점을 뽑아 6-1로 이겼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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