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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쿠바 꺾고 산뜻한 출발

이치로 무안타 불구 6-0 완승

일본이 아마야구 강국 쿠바를 가볍게 물리치고 8강전 첫 승을 올렸다. 일본은 15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WBC 2라운드 1조 1차전 쿠바전에서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의 호투 속에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6-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일본은 승자전에 진출해 WBC 2회 연속 4강 진출을 바라보게 됐다. 쿠바는 패자전으로 밀려났다.

마쓰자카와 쿠바의 장신 선발 아롤디스 채프먼의 대결은 팽팽한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초반부터 일본 쪽으로 기울었다.

지난 해 메이저리그에서 18승(3패)을 올린 마쓰자카는 직구 스피드가 80마일대 후반에 머물렀지만 정교한 제구력과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으며 산발 5안타 무실점으로 쿠바 타선을 요리했다.

투구수 86개 중 스트라이크가 61개에 이를 정도로 제구력도 빼어났다. 채프먼은 2.1이닝 동안 3안타와 3볼넷으로 3실점한 뒤 강판됐다.



일본은 3회 조지마 켄지와 이와무라 아키노리의 연속안타 등으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쿠바 벤치는 채프먼을 내리고 좌완 사이드암인 노베르토 곤잘레스를 투입했다.

일본은 곤잘레스의 폭투로 선취점을 얻은 후 아오키 노리치카의 적시타와 무라타 슈이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3-0으로 앞섰다. 4 5회에도 한 점씩을 추가하며 스코어를 5-0으로 벌린 일본은 9회 4번 무라타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일본은 톱타자 이치로를 제외하고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이치로는 5타수 무안타로 타격 감각을 찾지 못했다. 마운드에선 마쓰자카에 이어 이와쿠마 히사시 마하라 타카히로 후지카와 규지 등이 1이닝씩 이어 던지며 합작 완봉승을 따냈다.

펫코파크(샌디에이고)=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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