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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3·1정신 기억하자

‘기미년 삼월 일일 정오 터지자 밀물같은 대한 독립 만세~.’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 3·1절이 되면 전교생이 운동장에 모여 태극기를 들고 합창했던 ‘3·1절’ 노래의 가사다. 그러나 지금은 이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다.

3·1절은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날이다. 기념 행사로만 남는다면 우리는 선열들에게 면목 없는 국민이 될 것이다.

3·1운동은 온 백성이 목메어 부르짖던 독립에 대한 염원이었고 피맺힌 절교였다. 국권을 빼앗기고 일본의 속국이 됐다. 그들의 수탈에 얼마나 많은 선열들이 피를 흘렸을까를 생각해보라.



나라 없는 백성은 한 종족일 뿐이다. 5000년의 유구한 역사, 그러나 주변 강국들의 틈새에 끼여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가.

국권을 빼앗기자 목숨을 초개같이 버리고 독립운동에 나섰던 우리 선열들이 있다.

유관순 열사는 겨우 10대의 나이로 고향 천안에 내려가 아우내 장터에서 독립만세 운동을 주도했다.

독립에 대한 열망은 나이의 구분이 없었다. 어린 학생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를 막론한 외침이었다.

이제 몇명 안 남은 독립운동의 생생한 증인들이 떠나가고, 일제의 만행이 과거의 역사 속으로 사라져가고 있다. 우리 국민들은 이웃 나라 일본의 만행을 용서는 하되,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역사는 돌고 돈다. 역사를 잊은 백성은 미래가 없다. 3·1절을 맞아 다시 한번 노래의 가사를 생각해 본다.

'기미년 삼월 일일 정오 터지자, 밀물같은 대한 독립 만세, 태극기 곳곳마다 삼천만이 하나로, 이 날은 우리의 의요 생명이요 교훈이다, 한강물 다시 흐르고 백두산 높았다, 선열아 이 나라를 보소서 동포야 이 날을 길이 빛내자.’


하영자 / 풋힐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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