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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스토리 애니메이션 만들고 싶어요" 칼리지 TV 어워즈 수상 후보자 김다운

[LA중앙일보] 발행 2020/03/02 교육 25면 기사입력 2020/02/29 13:21

개구리 주인공 단편 '돈크록' 제작
유학 후 픽사 인턴으로 뽑힌 실력파

칼리지TV 어워드 최종 후보 작품으로 선정 된 '돈크록' 포스터.

칼리지TV 어워드 최종 후보 작품으로 선정 된 '돈크록' 포스터.

북가주에 있는 픽사 스튜디오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다운씨.

북가주에 있는 픽사 스튜디오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다운씨.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체험했습니다. 더 도전하겠습니다.”

텔레비전 아카데미 재단이 주관하는 ‘칼리지 TV 어워즈’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최종 후보로 오른 김다운(27) 씨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찾다가 주인공의 입장에서 들려주는 스토리를 만들었는데 반응이 좋아 기쁘다”며 “끝까지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칼리지 TV 어워드 애니메이션 최종 후보작으로 오른 김씨의 작품 '돈 크록(Don’t Croak)'은 중학교 과학 실험실에서 해부를 당하기 직전 도망치는 개구리가 주인공이다.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는데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벌써 60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을 정도다.

김씨는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1년 여 동안 포트폴리오를 준비해 플로리다주에 있는 링글링 칼리지로 유학 왔다 처음부터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전공할 생각은 없었지만 공부하면서 자신의 길을 알았다. 김씨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지만,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망설였다”며 “컴퓨터애니메이션 전공 자체가 그림 실력을 많이 요구하지 않아 수월하게 수업을 따라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이어 “상상의 세계를 만화로 표현할 수 있는 게 가장 재미있다”며 “앞으로도 좋아하는 동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졸업 후 LA에 있는 '더 서드 플로어(The Third Floor)'에 이어 북가주에 있는 픽사 스튜디오에서 뽑는 인턴직에 도전해 성공한 김씨는 오는 4월 중순까지 이곳에서 카메라 연출 역할을 맡은 '레이아웃(Lay-out)' 부서에서 근무하며 경험을 쌓고 있다.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배우면서 영어 공부를 병행하느라 힘들고 심적으로 위축되기도 했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는 김씨는 애니메이션 전공 희망자들에게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는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게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40회를 맞는 칼리지 TV 어워즈는 드라마와 코미디, 애니메이션, 논픽션, 광고, 뉴스, 스포츠, 버라이어티 8개 부문에서 우수한 작품을 후보로 선정하고 시상식 날 당선작을 발표한다. 올해는 112개 대학 374명의 학생이 작품을 출품했으며 이 중 25편이 후보에 올랐다. 시상식은 오는 21일노스할리우드에 있는 텔레비전 아카데미 미디어 센터에서 열리며, 수상자는 각각 3000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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