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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 것도 없으면서…절망만 쏜 셈'

북 로켓 발사 미주 한인 반응
'주민 고통 더 심해질 것' 걱정

북한이 4일(미국시간)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데 대해 미주 한인 대부분은 "먹고 살기도 힘든 북한이 주민은 생각치도 않고 체제 보장만 노리고 있다"며 성토했다.

또한 향후 북한 제재가 실행된다면 북한이 어떤 도발 행위를 할 지 모른다는 우려감도 표명했다.

김찬석(29.대학원)씨는 "일단 북한이 국제사회와 미국의 잇따른 반대에도 불구하고 로켓을 발사했으니 그에 따른 경제 제제조치 UN의 대북결의안 등의 강력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며 "이번 로켓 발사로 북한은 스스로 국제외교에 있어 큰 치명상을 입게 될 것"것이라고 말했다.

최우병(56.자영업)씨는 "지난 주말 내내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혹시나' 했는데 끝내 미사일 발사를 하더라"며 "비용이 3억달러 정도 들었다고 하는데 북한은 돈 뿐 아니라 앞으로 많은 것을 잃게 되지 않겠냐"고 전했다.



북한 주민들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김석준(28.영화편집)씨는 "현재 수많은 북한주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굶주림과 고통 가운데 있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이번일로 북한이 더 고립된다면 민간차원에서의 도움도 위축되는 등 북한 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심해질 것"라며 걱정했다.

신두호(42.자영업)씨는 "국제사회가 북한을 제재하면 코너에 몰린 북한이 어떤 돌출 행동을 할 지 매우 불안하다"며 "특히 일본이 이를 기회로 핵무장에 나선다면 앞으로 한반도의 미래는 암울할 뿐이다"라고 우려했다.

LA를 방문중인 친박연대 노철래 의원은 "북한의 로켓 발사는 국제사회 뿐 아니라 남북문제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아주 잘못된 것"이라며 "이번 문제는 남북관계에 역행하는 것으로 북한측에 강력한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주요 포털에는 북한 로켓발사와 관련된 기사에 각종 댓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이디 '뎃글의 정석'은 "로켓을 발사한 순간 북한의 경제도 함께 하늘로 날아가 버려 결국 북한의 로켓 발사는 희망이 아닌 절망을 쏜 셈"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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