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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비자 신청 감소···전세계 경제난에 서류감사도 깐깐

투자비자(E2) 신청자가 감소했다.

지난 10일 국토안보부(DHS)가 발표한 2008회계연도 비이민비자 통계에 따르면 상사 주재원 비자(E1)와 투자비자(E2)를 통해 미국에 입국한 한국인은 1만3801명으로, 전년도의 1만4837명보다 6.9%, 2006년도의 1만4149명에서도 2.4% 줄어든 규모다. <표 참조>

E1과 E2는 지난 수년동안 한국인들이 많이 신청한 비자 종류의 하나였으나, 최근 전세계적으로 경제 사정이 나빠진데다 이민서비스국(USCIS)의 서류감사 비율이 높아지면서 신청자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직 취업비자(H-1B) 취득자도 2007년 1만1479명에서 일년 만에 9956명으로 13.2% 떨어졌다.



반면 과학, 예체능 특별 취업비자를 취득해 입국하는 한국인들은 늘어났다. 특히 과학 등 특수분야 종사자에게 발급되는 O비자의 경우 2006년 559건에서 2007년 562건, 2008년 675건으로 증가했다.

지사 근무자에게 발급하는 L비자도 2007년 6770건에서 2008년 7639건으로 전년대비 12.8% 늘었다.

이에 대해 이민법 전문가들은 “예년에는 학위나 취업 장소에 상관없이 무조건 전문직 취업비자를 신청했다면 요즘은 분야별로 비자를 신청해 발급받는 추세”라며 “석사 이상 학위를 소지한 한인들이 많아졌지만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한인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통계를 보면 여전히 캘리포니아주가 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지역으로 조사됐다.

전체 단기비자 체류자 368만8167명 가운데 가주에 체류중인 외국인은 14.3%인 52만5788명이다. 그 뒤로 뉴욕(49만386명), 텍사스(29만2340명), 플로리다(26만2459명), 뉴저지(15만7601명), 애리조나(15만2721명), 매사추세츠(14만5459명), 일리노이(12만5994명), 버지니아(11만3609명), 미시간(10만4919명) 순이다.

가주 체류자 중 LA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30만 명이며 샌프란시스코가 21만 명으로 파악됐다.

장연화 기자 yhch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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