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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디산 실종 김 목사 수색 중단 아쉬워

재미대한산악연맹 오석환 회장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평소 출근할 때와 같이 5시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게을러 지지 않으려 나름 애를 쓰고 있는 겁니다.”

‘산사나이’ 오석환(사진) 재미대한산악연맹 회장은 집콕 대상자다. 다만 부인이 최전선 간호사라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학창시절 방학때처럼 일일계획표에 따라 책읽는 시간과 운동하는 시간을 정해놓고 지키고 있다.

오 회장은 “이 바이러스는 인간의 부도덕함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인간의 오만함과 자만, 비양심으로 인해 전세계로 퍼져 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예전처럼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는 것을 꺼릴 것”이라며 “서로 가까이 다가가지 않을테니 이전으로 가려면 1~2년은 걸릴 것같다”고 전망했다.

-무엇을 배웠나.



리더십이나 지도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각국 국민들 의식 수준도 판별해 볼 수 있는 계기였다.

-가장 실망한 것은.

비양심적인 리더들과 사재기, 남을 배려하지 않는 민낯의 시민들을 직접 봤다.

-읽은 책이나 영화는.

아내와 같은 간호사인 수필가 하정아씨의 ‘Grace Period’와 새로운 힘을 얻은 릭 워렌의 ‘회복으로 가는 길’을 읽었다.

-행정명령 전에 발디산에 올랐다.

재미 대한 산악 연맹은 지난 3월23일 발디산에서 실종된 김광선 목사를 찾으러 수색대를 꾸려 참가했었다. 그러나 26일 수색대가 하산한 후 다음날 LA시장의 행정명령으로 인해 구조대와 헬기 수색이 중단돼 더 이상 수색에 나설 수가 없었다. 지금도 안타까운 마음이다.

-산악안전에 관한 교육을 꾸준히 해왔다.

이번 사태가 진정되면 한인 산악회와 하이커들을 대상으로 ‘산악 안전’에 관한 교육을 갖겠다. 한국같이 산악 구조대를 만들어 산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도 구상하고 있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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