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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이겨냅시다] "질병으로 인한 인류 멸망은 없을 것"

정문섭 시니어센터 이사장

“다시 한번 삶의 길을 되돌아보며 지구의 질병이나 환경문제가 인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게 된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문섭(사진) 시니어센터 이사장은 이번 코로나사태로 인해서 “한인으로 미국생활에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가지게 됐다”며 “또한 시니어들이 삶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 살려면 무엇이 먼저인지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시니어센터의 활동이 정지돼 배움에 열정을 가지고 있던 시니어들의 안녕이 걱정된다”는 정 이사장은 “많은 이들이 죽음에 대한 의미를 알게 된 것 같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로 인해 삶의 길이 막히게 돼 다시 한번 인간의 한계를 느꼈다”고 말했다.

-새로운 다짐이 있나.



남에게 배려하며 이해하는 삶의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더 많은 봉사를 생각했다.

-펜데믹이 무엇을 남겼나.

인간의 존엄성을 일깨어 주는 계기라 생각한다. 4차 산업혁명에서 질병에 대한 많은 응용을 고려해야 되리라.

-일상의 변화가 있었나.

아침마다 새벽기도나 산에 오르는 일이 없어지고 집에서 기도하며 묵상하는 것으로 삶이 변했다. 집 근처에서 산책하며 이웃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이번 사태의 역사적 의미는.

지구의 모든 생물이 상호 공존하며 먹이 체인에 대한 질서와 인간의 존엄성을 배우는 기회가 될 거라 생각한다. 또한 온난화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후세에 대한 조언은.

남을 위한 봉사를 또 강조하고 싶다. 나만 잘 살고 잘지내는 것보다 다같이 잘 살아가는 길을 모색해보자.

-읽은 책이나 시청한 영화는.

유럽 인구를 30%나 감소시킨 흙사병과 인류를 힘들게한 전염병에 대한 책을 읽었다. 인류를 망하게 할 수 있는 재앙에 관한 가능성이 무엇인지를 찾아봤다. 질병으로 인한 인류의 완전 멸망은 없을 것 같다.

-가장 실망한 것은.

의료활동이 매우 느슨한 것 같다. 병원이나 의사보다 정부의 행동이 느슨해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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