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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이겨냅시다] 건강조차도 서로 연결돼 있어요

왕백식 바디앤브레인 원장

“2월이었죠. 스튜디오에 컴퓨터와 웹캠을 설치하고 클래스를 진행하는 연습을 했는데, 웹캠 앞에서 얘기를 하려니 막막했습니다. 회원들이 과연 온라인 클래스에 참가할까, 직접 센터에 와서 하는 것만큼 효과가 없으면 어쩌나 하고 망설였죠. 그러다 실제로 자가격리 명령이 내려지니 다른 선택이 없었습니다.”

왕백식(사진) 바디앤브레인 윌셔센터 원장은 한인타운에서 요가와 기공을 20년간 가르쳐왔다. 2월부터 한국의 상황을 들으며 미국에도 상륙하겠다 싶었고 그래서 대면이 필요없는 온라인 클래스를 누구보다도 먼저 준비했다.

그는 “회원들에게 온라인으로 라이브 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다고 공지하고 온라인 화상시스템으로 요가와 기공을 가르치기 시작했다”며 “온라인이 될까 싶었는데 놀랍게도 시작할 때 10여 명이 하루 평균 40명이 화상 온라인 라이브 클래스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원들은 집에만 있으니 몸이 무겁고 찌뿌둥하고 쑤시는데 이렇게 1시간 온라인클래스에 참석하고 나면, 온 몸이 날아갈 것 같이 가벼워져 하루가 상쾌해진다며 고마워합니다.”



이제는 LA한인회 문화의 샘터 회원과도 온라인 클래스를 시작했다. 최근엔 3주간 무료로 참가할 수 있도록 ‘겟브라이트 캠페인’을 론칭했다. 몸과 마음이 불안한 시기에 심신의 안정을 찾고 면역력도 높이고 서로 밝아지자는 취지다. 집에만 있으니 운동부족으로 허리가 아프거나 걱정에 잠을 잘 못자거나 가족간 스트레스가 높아지는 경우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

-향후 개인적인 삶은 어떻게 될까.

소중하게 여겼던 것들이 소중하지 않을 수도 있고 흘려보냈던 시간과 일들이 정말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바쁘게 돌아다니면서 했던 것이 꼭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 또한 내 건강이 다른 사람의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고 반대도 가능하다는 것도 알았다. 누군가를 돕고 보살피는 것이 결국 자신을 위해서 해야 하는 것임을 알았다. 사람들이 연결돼 있고 건강조차도 서로 연결돼 있다는 것이 밝혀져 뭔가 달라질 것이다.

-향후 하고 싶은 일.

역사의식 회복을 통한 자신의 뿌리 찾기, 인간으로서의 스스로 존재가치를 알고 회복하는 일을 돕겠다. 기회가 되면 커뮤니티쪽으로 좀 더 활동 폭을 넓혀 정말 지구시민 의식을 심어주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알리고 싶은 것은.

집에만 있는 한인들에게 3주 무료 요가 기공 온라인 화상 클래스를 추천한다.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문의: (213)381-3893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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