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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이겨냅시다] 책임지고 있는 종업원 소중함 깨달아

팜데저트클리너스 강상욱 대표

중앙일보의 장기 독자중 한 사람인 팜데저트 클리너스 강상욱(사진) 대표는 코로나 사태로 언론의 역할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강 대표는 세탁업이라서 엣센샬 비즈니스로 분류돼 정상 영업중이지만 매상은 절반밖에 안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종의 생화학전쟁중이다. 특히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노인과 면역력이 약한 계층에 치명적이라는 특징이 평소 규칙적인 건강 챙기기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며 “근본적인 치료약과 백신이 없어 더욱 패닉상태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미디어들이 계몽적 사실보도 보다는 선정적인 기사를 앞다퉈 공포심 조장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한참 걸렸을 법한 일들이 순식간에 진행됐습니다. 많은 모임이 줌 등을 이용하는 화상회의로 대체됐고 웨비나 등 화상세미나가 대세를 이룹니다. 빠르게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는데 아날로그와 디지털 세대간의 갭이 더욱 벌어질 겁니다.”



강 대표는 “이런 추세로 인해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더욱 많아질 것이다. 그래서 진정한 언론의 역할이 절실하다”며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다. 언론은 독자들이 듣고 싶어 하는 것보다는 꼭 보아야할, 배워야할 것을 제공해야 하는 소명이 있을 것이다. 그런 언론만이 장기적으로는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상화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은.

가족들을 만나보고 싶다. 분가해 다른 도시에 사는 두 딸을 몇달째 못만났다.

-무엇을 배우고 깨달았나.

일할 수 있는 터전이 있고 또 책임져야할 10여 명의 종업원이 얼마나 소중한 지를 알았다.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고 싶은 말은.

많은 손님이 업소문을 열어줘 고맙다는 진정어린 말을 들으며, 사업이란 꼭 돈만 따라가는 것이 아닌 보이지 않는 끈같은 것이 있음을 알게 됐다. 돈을 좇지 않고 돈이 따라오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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