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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재개방? “아직 일러”

“경제 재개 때문에 서두르는 듯”

가주의 ‘7월 전면 재개방’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LA카운티의 현실은 주 전역의 경제 재개 움직임과 괴리가 있다.

가주보건국에 따르면 현재(20일) 가주내 누적 확진자는 총 8만4057명이다. 이중 절반에 가까운 4만857명이 LA카운티 주민이다.

심지어 LA카운티내 신규 확진자 발생은 다시 1000명대(20일·1324명)로 돌아섰다. 행정 명령 완화가 섣부른 판단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제기되는 이유다.



케이트 이(39·세리토스)씨는 “지난 주말 집 앞 공원에 나갔는데 사람들도 너무 많고 마스크도 착용 안한 경우도 보여 바이러스 재확산 사태가 오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며 “사람들도 긴장을 푼 것 같고 당국이 경제 활동 재개를 위해 너무 서두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우려했다.

정치계와 달리 보건국 관계자들은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않는다.

20일 LA카운티보건국 바버라 페러 국장은 “(지난 주말 완화 후) 우리는 이번 주 들어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음을 보고 있다”며 “두 달 뒤 제재 완화를 미리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면 재개방의 근거로 코로나19 감염 전파 비율이 줄었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 감염자 1명이 직접 감염시키는 평균 인원 수 비율이 1:1(3월의 경우 1:3.5)로 줄었다는 것이다.

제임스 지(하버메디컬센터) 의사는 “LA카운티 보건국 자료를 보면 1000명 이상 거주민을 무작위로 뽑아 조사했는데 코로나19 항체 형성은 아직 2.1% 수준”이라며 “그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와 행정 명령으로 인해 감염자 전파 비율은 낮아질 수 있지만 전면 재개방될 경우 어떻게 될지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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