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빌시티 주택렌트비 인상 금지

8월1일 이후부터는 2.6% 상한선

메릴랜드 락빌 시티 정부가 오는 7월31일까지 주택 렌트비 인상을 금지하는 조례 포고령을 내렸다.

카운슬 의회에서 최근 만장일치로 통과한 법안에 의하면, 7월31일까지 모든 주택렌트비 인상을 동결하고 8월 1일부터 주정부 코로나 긴급사태 종료 이후 90일까지는 2.6% 인상 상한선을 설정했다. 전문가들은 최소한 180일 정도는 2.6% 상한선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브리짓 도널 뉴튼 시장과 3명의 시의원들은 애초 긴급사태 종료 이후 90일까지 렌트비 인상을 전면 동결하는 법안을 준비했으나, 일부 아파트단지가 상하수도 회사 WSSC의 요금 고지서가 렌트비에 합산 청구돼 수도요금 6% 인상분을 반영할 수 없게 되자, 8월부터 2.6% 인상을 허용하게 된 것이다.

락빌시티 카운슬 의회는 또한 모두 1억4020만달러 규모의 2021회계연도 예산안을 확정했다. 통과된 예산안에는 재산세 세율 동결조치도 포함됐으며 주택 및 커뮤니티서비스국 신설에 따른 공무원 충원예산 등이 반영됐다.
락빌시티 재산세율은 과세표준 100달러당 기본세율 0.292달러와 개인재산세율 0.805달러, 주차디스트릭 세율 0.33달러 등이다.

김옥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