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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지원자 12학년 1학기 성적 중요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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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0/06/08 미주판 15면 기사입력 2020/06/07 14:27

[에듀 포스팅] 코로나19로 바뀌는 대입 전형

클럽활동ㆍ경연대회 등 이력 관리하고
조기지원 목표라면 여름부터 준비해야

누구에게나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대학 방문 프로그램이 없어지는 등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 올해 졸업반 학생들은 발표 이후의 행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보여야겠다.

올해 합격자 발표를 한 하버드 대학의 입학 결과를 분석해보면 총 4만248명이 지원하여 최종 1980명이 합격했다. 이는 지난 2021년 이후 가장 지원자 수가 낮았다. 이중 6424명의 학생이 얼리로 지원하여 895명이 합격했다. 합격한 학생들의 지역 분포도를 보면 미 전역은 물론 전 세계 92개국에서 지원하여 여전히 인기가 높은 명문대임을 입증하였다. 합격자 수의 절반의 학생이 니드베이스(need-basedㆍ가정 소득 기준) 학자금을 받았다. 또한 부모의 연소득이 6만5000달러 미만의 학생들에게는 2000달러를 따로 이사비용으로 지급하는 혜택도 준다.

이번에 하버드에 합격한 학생들을 분석해 보면서 눈에 띄는 점은 지난 어느 때보다 합격생의 인종 분포도가 다양하다는 점이다. 그만큼 대학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뜻이다. 올해 합격한 학생들 중에서 14.8%는 흑인, 24.5%는 아시안, 12.7%는 라틴계, 1.8%는 아메리칸인디언, 0.4%는 하와이 원주민으로 구성돼 있어 지원자의 다양성을 입증하였으며 합격생 중 여학생이 절반 이상인 51.6%를 차지해 성별도 균형있는 분포도를 만들었다.

작년에 합격한 학생과 비교되는 또 하나의 팩트는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16.4%에서 19.4%로 높아졌다는 점이다. 이는 학생들의 형편과 인종에 상관없이 좀 더 다양한 학생에게 기회를 준다는 대학 방침에 따른 결과를 입증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하버드 대학은 미군에 복무한 학생에게도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국방부 소속 그룹과 협력하여 올해는 13명의 재향 군인을 합격시켰으며, ROTC 출신 47명도 합격시켰다. 이는 작년의 41명에 비해 늘어난 규모다. 이처럼 모든 분야에서 다양하게 학생을 합격시킨 모습이 보인다.

이처럼 하버드의 합격 기준이 성적보다 개개인의 영향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는 현 입시 향방은 모든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입시 방향으로 퍼지고 있다. 따라서 다음 차례인 11학년생들은 좀 더 다각도로 대입 전략을 짜야 한다. 올해 하버드 전형을 토대로 내년도 지원자들이 맞게 될 변화와 올 가을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들이 해야 할 일을 정리했다.



11학년

▶성적: 많은 대학이 지금의 예기치 못한 상태로 인하여 2학기 성적을 반영하지 않거나 2학기 성적을 낮추어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11학년 학생 중에는 학교에서 성적을 주지 않고 단순히 2학기의 성적을 통과(pass) 또는 실패(fail)로만 적용하는 학교들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년에는 11학년 1학기 성적이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강조될 것이다.

▶대입 지원서 준비: 코로나19 사태로 현 11학년들은 2학기 성적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애매해졌다. 그만큼 12학년 첫 학기의 성적이 중요해졌다. 가능한 여름에 대학 원서 준비를 끝내 놓고 개학 후 성적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야 유리하다.

▶조기전형 준비: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학업이 5월 말이나 6월 초에 종식된다고 가정하면 가을 대입 원서를 작성하는 날짜도 예전과 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얼리 지원서의 경우 마감 날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사태가 길어진다면 얼리 접수 날짜도 미뤄질 수 있다. 이럴 경우 원서 작성 시간이 좀 더 생기는 만큼 각종 경연대회에 출전해 학생의 이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지금부터라도 에세이 대회 등에 염두를 두는 것이 좋겠다.

▶지망대 옵션: 항간에는 코로나19로 대입 지원의 문턱이 좀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학부모님들도 있다. 하지만 톱 명문대에선 그런 기회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반대로 그럴 가능성도 없지 않다. 많은 대학들이 내년도 지원자를 대상으로 대입시험 점수 제출 항목을 옵션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이런 상황을 잘 활용하여 자신의 이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특별활동으로 대처하거나 클럽활동을 통해 돋보이는 이력서를 만들자.

12학년

▶대학 결정: 300개가 넘는 대학이 대학 결정 날짜를 5월 1일에서 6월 1일로 미루며 학생들에게 결정할 시간을 좀 더 부여하고 있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4년을 보낼 대학을 신중하게 선정하자.

▶대기자 명단: 대학들은 코로나19로 대학 등록을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최대한 입학 기회를 부여하려고 한다. 만약 대기자 명단에 올라가 있다면 이런 기회를 적극 활용하여 합격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마지막 학기 마무리: 졸업반 마지막 학기라고 느슨한 자세로 학업을 대하다가 성적이 하락하거나 졸업에 필요한 필수과목 점수를 받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잘 마무리한다.

▶AP시험: 마지막까지 공부하여 시험에 응할 것을 권한다. 어떤 학생들에게는 위기가 기회가 된다. 다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노력해 돋보이는 활동을 보여준다면 대입 심사관의 눈에 띌 수 밖에 없다. 좌절하지 말고 이런 상황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로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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