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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직업 및 커리어 100선] 장의사 (Funeral Directors)

박종환 / <엘리트 학원 원장>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결혼식 돌잔치 회갑년 등과 같은 가족행사에서 부터 다양한 행사에 초대 받게 된다. 기쁨을 서로 나누고 축하해주는 자리도 있고 슬픔을 위로하고 고통을 함께 나누어야 하는 자리도 있다.

이중에서도 시간이 없더라도 가능하면 참석하려고 특별히 노력하는 것이 장례식인 것 같다. 기쁨을 나누는 곳에는 내가 없어도 그 행사 자체에 기쁨이 넘쳐 나고 사람들의 축하가 있지만 슬픔을 같이 나누고 위로해야 하는 자리에서 그들과 함께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있어서 인것 같다.

미국에서의 장례 절차는 한국과 많이 다른 것 같다. 슬픔 자체에는 큰 차이가 없겠지만 육체적으로는 크게 힘들지 않는 것 같다.

며칠을 밤새워야 하는 한국과 달리 미국의 합리적인 장례 절차는 유족들이 편하게 절차를 치루도록 배려하는 것 같다. L.A.의 경우 한국분들이 운영하는 장의사가 있어 모든 장례 절차를 한국인들이 같이 도와주어 고인이나 유족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



장의사 혹은 장례지도사라 불리는 직업은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직업이고 유가족이나 친지들에게 편안하고 효율적인 장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하는 직종이지만 직업 특성상 모든 사람들에게 이 직종에 매력적이라고 느끼기에는 조금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장의사들은 고인의 가족을 만나 장례절차를 상의하며 장례식에 성직자나 기타 조문객의 참석여부 유해를 안장할 장소에 대해 상담을 한다. 위치 출발 날짜와 시간 추도회 매장 등과 관련하여 가족들과 상의하며 시신을 운반할 영구차를 준비한다.

부고를 준비하고 신문에 부음기사를 내도록 알려주며 관을 운반할 사람과 성직자를 준비시킨다. 그리고 묘지에서의 장례식 시간을 결정하고 묘지 주변을 정리하고 단장하며 유해의 운송 준비 및 꽃을 준비한다. 또한 유해를 다른 주나 외국으로 이동해야 할 경우에는 이를 준비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장의사는 시신에 약품을 처리하는 훈련을 받아서 염을 하는데 염이란 시신을 매장하기 전에 위생처리와 화장 보존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사망 후 24시간 이내에 매장하지 않을 경우 주 법에 따라 반듯이 시신을 냉동 처리하거나 약품처리를 해야 한다.

장례서비스는 가정이나 교회 장례식장 묘지나 화장터에서도 이루어 진다. 절차는 대체로 유족들이 크리스쳔인 경우 기독교 형태로 이루어 지지만 일반인 들을 위해 비종교적으로 이루어 지기도 한다.

가족의 종교를 많이 반영하기에 장의사는 다양한 인종들과 종교 공동체의 장례 매장 습관을 잘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관에 넣어서 매장하는 것은 미국에서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다. 시신을 태우는 화장 또한 늘고 있는데 이는 편리하고 비용이 덜 들기 때문이다. 화장한 후 유해는 배에 싣거나 집에 보관하거나 매장하거나 뿌려준다.

시신을 화장할 경우에 행하는 장례식과 매장할 경우 행하는 장례식에는 차이가 없다. 보통 화장된 유해는 납골함에 넣어 땅속이나 유골안치소 공동묘지에서 제공하는 장소에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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