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전속결을 좋아하는 우리의 근성을 반영하는 듯하다. 증세가 있으면 원인에 따라 달리 분석하여 취급하여야 할 것인데, 그건 나중에 볼 일이고 우선 급한 불부터 끄자는 생각이다. 그것도 나름대로 이해가 되기는 한다. 그러나 이러한 다급함이 불필요한 치료와 약제의 남용과 오용은 물론, 또 이와 결부된 많은 문제를 불러일으키는 줄은 왜 모르는가?
약국은 동네 주치의
한국의 경우 의약 분업이 시행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대중은 몸이 불편하여 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의사에게 찾아가 진찰을 받기에 앞서 우선 약국을 찾는 것이 현실이다. 그야말로 약국은 누구나 쉽게 예약 없이 그야말로 별 부담 없이 언제나 찾아갈 수 있는 동네 주치의 역할을 해나가는 셈이다. 물론 환자가 몸이 불편할 때 꼭 의사만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은 아니다. 반드시 그럴 필요가 없는 경우는 너무나 많다. 약국에 들러 자신의 증세를 해소해 줄 수 있는 약이 있는지 약사에게 한번 상담해 봄도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약사를, 의사로 착각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체크 포인트!
약을 처방받을 때는 이렇게
1. 약을 받을 때 약명과 효능, 용량 및 부작용에 대해 정확하게 기록해 놓는다.
2. 병원에서 투약 목록을 받는다. 평소에 복용하는 약들을 쉽게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목록을 늘 지니고 다닌다. 차후 다른 의사를 찾거나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했을 때 의사가 쉽게 약력을 파악할 수 있다.
3. 가능한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에 대한 기록을 보존할 수 있도록 한 약국을 이용한다.
4. 처방전 없이 약을 살 경우에도 의사와 상의하여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한다.
현철수 박사 - 마이애미 의대 졸업. 예일대병원 위장, 간내과 전문의 수료. 로체스터 대학 생물리학 박사, 시카고 대학에서 박사후 연구원. 스토니브룩, 코넬 의대 위장내과, 간내과 겸임 교수. 현재 뉴저지주 의료감독위원회 위원, 아시안 아메리칸 위암 테스크포스와 바이러스 간염 연구센터를 창설, 위암 및 간질환에 대한 캠페인과 문화, 인종적 격차에서 오는 글로벌 의료의 불균형에 대한 연구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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